UPDATED. 2024-04-24 00:35 (수)
[영화순위] '글래스' 개봉 '말모이'·'내안의 그놈' 강세에 손익분기점·누적관객수는?
상태바
[영화순위] '글래스' 개봉 '말모이'·'내안의 그놈' 강세에 손익분기점·누적관객수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1.18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먹왕 랄프2'·'언더독'도 인기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한국 영화 '말모이'·'내안의 그놈'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제임스 맥어보이와 브루스 윌리스의 신작 '글래스'가 박스오피스 3위로 등장했다. 어린이 관객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와 '언더독'도 방학 특수에 힘입어 톱5에 머무르고 있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엄유나 감독의 영화 '말모이'가 전일 관객 9만448명, 누적 160만764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영화 '말모이' 포스터]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에서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 역)을 만난 김판수(유해진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드라마는 손익분기점이 약 3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어 이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말모이'와 같은 날 개봉하면서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강효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내 안의 그놈'도 선의의 경쟁 중이다. 전일 관객 7만5542명을 동원하며 누적 111만9423명을 기록했다.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 동현(진영 분)과 엘리트 아재 판수(박성웅 분)의 몸이 바뀌면서 겪는 판타지를 코믹하게 다룬 이 영화는 이번주 한국영화의 흥행을 함께 이끌고 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미스터리 드라마 '글래스'가 제임스 맥어보이와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을 앞세워 박스오피스에 새롭게 등장했다. 24개의 인격·강철 같은 신체·천재적 두뇌를 소재로 통제불가한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제임스 맥어보이 분),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의문의 남자 던(브루스 윌리스 분),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리한 설계자 미스터 글래스(사무엘 L.잭슨)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7만1787명이 극장을 찾아 이번 주말 '말모이', '내안의 그놈'과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글래스'의 부상으로 지난 3일 개봉한 '주먹왕 랄프'의 후속작 '주먹왕 랄프2: 인터넷 속으로'는 박스오피스 4위로 밀려났다. 방학을 맞아 이 애니메이션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누적 관객 146만5389명을 기록했다. 전일 관객도 2만을 넘어서는 준수한 수준이다.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애니메이션 '언더독'도 톱5에 머무르는 데 성공했다. 개봉 직후 4위에 등극했던 이 작품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는  우연히 만난 거리 생활의 고참 ‘짱아’ 일당을 만나 목숨을 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뭉치 목소리에는 인기 아이돌 엑소의 멤버 디오(도경수)가 출연한다. 배우 박소담과 박철민도 밤이와 짱아 목소리 연기에 나서 시선을 끈다. 누적 관객은 5만 명을 넘어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