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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16강, 극찬일색 현지 반응 "동남아의 자부심" [2019 UAE 아시안컵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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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호 베트남 16강, 극찬일색 현지 반응 "동남아의 자부심" [2019 UAE 아시안컵 대진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18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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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16강에 오르며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1승 2패(승점 3, 골득실 -1), D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친 베트남은 16강 진출을 위해 17,18일 열린 E,F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F조에선 오만이 3-1로 이기며 골득실 0으로 베트남을 제쳤고 E조 레바논은 북한에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뜨리며 4-1 승리, 베트남과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에서도 모두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경고가 적은 베트남이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극적으로 아시안컵 16강 대진표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16강행 막차에 올랐다.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지난 두 차례 대회에 출전하지도 못했던 베트남은 지난 2007년 8강에 오른 게 대회 최고 성적이다. 8강이라고는 하지만 당시엔 16팀만이 참가해 조별리그 통과는 이번으로 2번째가 됐다.

베트남 매체 더타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팀에 휴식시간을 부여했고 선수들은 쇼핑 등을 하며 시간을 보낸 뒤 레바논과 북한의 경기 시청을 위해 호텔로 복귀했다.

더타오는 선수들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휴대전화로 함께 경기를 지켜보던 베트남 선수들은 최후의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어야 했지만 경기가 종료되고 베트남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다 함께 숙소 복도에서 함께 환호하며 얼싸안고 춤을 췄다.

이틀을 쉬고 오는 20일 오후 8시 요르단과 베트남의 16강전이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제치고 B조 1위에 오른 요르단은 결코 만만치 않은 팀이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해낸 베트남은 이미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 큰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안컵 16강 대진표. 베트남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요르단과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더타오는 18일 베트남의 16강 진출 소식을 전하며 “토너먼트 마지막 티켓을 위한 좁은 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며 “레바논이 4번째 골을 넣었을 때 긴장됐지만 호주 심판이 경기 종료 휘슬을 불자 모든 감정은 기쁨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 축구의 성공을 목격한 동남아 많은 팬들은 SNS를 통해 박항서 선생님과 코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며 현지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한 축구팬은 “베트남은 이란과 이라크 같은 상위팀과 경쟁해야 하지만 여전히 더 올라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건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상대들이 막강하지만 베트남은 분명히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다. 동남아의 자부심인 베트남의 마지막 순간까지 응원을 보낸다”는 글을 적었다.

말레이시아 한 팬은 “베트남의 16강 진출은 이미 대회 목표달성을 의미하지만 박항서 선생과 그의 학생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요르단은 강력한 팀이지만 베트남 축구 젊은 선수들은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이 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에서 했던 것처럼”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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