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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덕큐리' 서재덕-'블로퀸' 양효진 팬투표 1위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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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올스타전] '덕큐리' 서재덕-'블로퀸' 양효진 팬투표 1위 소감은?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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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구수함?"

프로배구 올스타전 남자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서재덕(한국전력)은 자신의 인기 비결로 '구수함'을 꼽았다. 천진난만한 표정과 익살스럽고 구수한 언행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서재덕이다.

서재덕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 1세트 테크니컬 타임 때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소감을 전했다.

서재덕은 "어렸을 때 1위가 됐어도 좋았겠지만"이라며 운을 뗀 뒤 "30대에 들어서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해 더 기쁘다"며 "최우수선수(MVP) 욕심도 있다"고 밝혔다.

 

▲ 서재덕(왼쪽)과 양효진이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남녀부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사진=KOVO 제공]

 

인기 투표 1위를 차지한 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 영국 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 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재덕은 "덕큐리를 유니폼에 새긴 만큼 오늘 팬들에게 덕큐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2시즌 연속 여자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양효진(현대건설)은 "이번 연도에도 1위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매년 열기가 더 뜨거워지는 것 같다"고 했다. 2007년 데뷔 이래 2008~2009시즌 부터 11년 연속 올스타전에 참가해 온 올스타전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한 양효진은 감회가 남다른 듯했다.

양효진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더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시즌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양효진은 이날 '블로퀸'이라는 별명을 등에 달고 뛰었다. 팀은 부진하고 있지만 세트 당 0.87개의 블로킹으로 시즌 블로킹 1위를 달리며 국가대표 미들 블로커(센터)로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지난 7~25일 한국배구연맹(KOVO)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팀 당 7명씩 총 28명이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남자부 서재덕은 8만9084표로 전체 1위, 여자부 양효진은 8만7216표로 전체 2위에 올랐다.

서재덕과 양효진은 경기에 앞서 직접 초청한 10명의 팬들과 점심을 함께 먹고 올스타전이 열리는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함께 이동하기도 했다. 이들이 부상으로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캐리어를 선물받은 뒤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장면은 장내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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