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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요르단] 박항서 축구, 이길 수 있는 이유 (2019 아시안컵 16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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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요르단] 박항서 축구, 이길 수 있는 이유 (2019 아시안컵 16강 일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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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토너먼트 일정을 시작한다. 16강전의 포문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연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요르단과 20일 밤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조 순위와 조별리그를 통과한 과정만 놓고 보면 요르단의 우위가 점쳐진다. 요르단은 2015 챔피언 호주와 조 편성됐으나 호주를 꺾는 대회 최고 파란을 일으켰다. 2승 1무(승점 7), B조 1위.

 

▲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EPA/연합뉴스]

 

효율적인 축구였다. 요르단은 호주를 1-0, 시리아를 2-0으로 눌렀고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겼다. 막강한 공격력은 보이지 않았지만 3경기 무실점이라는 데서 수비가 견고함을 알 수 있다.

베트남은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합류했다. 이란, 이라크에 연패한 뒤 예멘을 2-0으로 누르고 다른 조 결과를 기다렸다. E조에서 북한이 레바논에 한 골을 넣고 져준 바람에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레바논에 앞서 토너먼트 막차를 탔다.

휴식도 적었다. 요르단이 15일 밤에 3차전을 치른 반면 베트남은 17일 새벽에 경기해 하루를 덜 쉬었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2018 스즈키컵부터 이어온 강행군으로 선수단이 느끼는 피로감이 상당하다.

여러 상황이 요르단의 우세를 말하지만 기죽을 필요는 없다. 비탈 보르켈만스 감독이 이끄는 요르단의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은 109위로 100위 베트남보다 9계단 낮다.

베트남은 FIFA 랭킹 88위 이라크와 D조 조별리그에서 잘 싸웠다. 스코어는 2-3. 후반 45분에 알리 아드난에 프리킥을 헌납해 아깝게 고개를 숙였다. 요르단은 이라크보다 강하지 않다.

이전 맞대결에서 대등하게 맞섰다는 사실도 고무적이다. 아시안컵 예선 두 차례에서 베트남은 요르단과 2017년 6월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2018년 3월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 박항서 감독을 상체에 그린 베트남 축구팬(가운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요르단과 마지막 대결 이후 베트남은 몰라보게 성장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 신화를 썼고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선 무패(6승 2무) 우승했다. 동남아 축구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베트남이다.

봉다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16강에서 멋진 싸움을 보여드리겠다”며 “요르단은 조직력이 뛰어나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의 장점이 있다. 최대한 장점을 살리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아시안컵 16강 대진표가 흥미롭다. 베트남-요르단 중 승리한 팀은 한국, 이란 등과 우승을 다툴 강호 일본-사우디 승자와 8강에서 붙는다. ‘박항서의 아이들’과 일본이 격돌하면 한국의 관심도 지대할 전망이다.

베트남-요르단 아시안컵 16강은 JTBC 폭스스포츠(FOX SPORTS)가 라이브 중계한다.

 

■ 2019 아시안컵 16강 일정

△ 요르단-베트남 20일 오후 8시
△ 태국-중국 20일 오후 11시
△ 이란-오만 21일 오전 2시
△ 일본-사우디아라비아 21일 오후 8시
△ 호주-우즈베키스탄 21일 오후 11시
△ 아랍에미리트-키르기스스탄 22일 오전 2시
△ 한국-바레인 22일 오후 10시
△ 카타르-이라크 23일 오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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