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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핸드볼 남북단일팀, 역사적 여정 마감 [세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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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핸드볼 남북단일팀, 역사적 여정 마감 [세계선수권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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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남자 핸드볼 남북단일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조영신(국군체육부대) 감독이 이끄는 남북단일팀은 20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순위(21·22위)결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6-27로 졌다.

세계랭킹 19위 한국의 16명, 랭킹이 없는 북한의 4명은 이번 대회에 한 팀을 꾸려 ‘코리아(COR)’로 출전, 2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핸드볼 사상 최초 단일팀이라 역사적 의미를 지녔다.

 

▲ 남자 핸드볼 남북 단일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 대회 공동개최국 독일에서 열린 독일과 개막전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찾아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비록 조별리그에서 랭킹 1위 독일, 4위 러시아, 5위 프랑스, 6위 세르비아 등 강호와 한 조에 편성돼 전패했지만 단일팀은 전날 21~24위전에서 일본을 꺾는 추억을 남겼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하나가 된 단일팀은 조촐한 해단식을 갖고 이별한다. 북측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남측은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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