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9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팀도 하나 둘 결정되고 있다. 21일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이 8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 UAE 사르자 경기장에서 UAE 아시안컵 16강전(JTBC3 폭스스포츠,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생중계)을 치른다.
베트남이 요르단을 꺾고 8강 진출팀으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붙기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승부다.
객관전 전력상으로는 일본의 우위가 점쳐 진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아시아 유일 16강 진출팀이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에서도 50위로 사우디아라비아(69위)보다 한참 앞서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일본은 다크호스 우즈베키스탄과 F조 1위 결정전에서 앞선 2경기와 달리 후보급 선수들을 다수 내보내는 여유를 보이고도 2-1 승리를 거두며 강력한 우승후보임을 입증했다.
반면 사우디는 카타르의 밀려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화려했던 과거에 비해 전력이 많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상대로 일본이 8강에 진출할 경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 등 한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과 ‘미니 한일전’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11시부터는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이 격돌한다. 호주는 4년 전 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FIFA 랭킹도 41위로 우즈베키스탄(95위)보다 44계단이나 위에 자리하고 있다.
다만 조별리그에선 압도적인 힘을 보이지 못했다.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는 잡았지만 요르단에 밀려 B조 2위를 기록, 자존심을 구겼다. 우즈베키스탄은 일본전 패하긴 했지만 날카로운 공격으로 맞섰던 팀이다.
이 경기의 승자는 22일 오전 2시에 치러질 UAE-키르기스스탄전 승자와 맞붙는다. 키르기스스탄의 전력이 약해 홈 이점을 업은 UAE가 8강 진출을 이룰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호주와 우즈베케스탄, UAE이 한국의 4강 진출 상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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