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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전북 홍정호 임대연장-이비니 영입, 전력누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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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전북 홍정호 임대연장-이비니 영입, 전력누수는 없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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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최강희 감독에 이어 김민재까지 떠나보낼 것으로 보이는 전북 현대지만 전력 누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21일 “지난 시즌 임대 영입했던 홍정호와 1년 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나고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도 중국슈퍼리그 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앞둔 가운데 든든한 소식이다.

홍정호는 지난해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전북에 입단한 홍정호는 30경기(K리그 25, ACL 5경기)에 출전해 리그 최소패(4패)와 최소실점(31실점)에 기여했다.

 

▲ 전북 현대가 21일 장쑤 쑤닝 수비수 홍정호와 1년 임대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전북은 앞서 공격수 문선민을 데려오면서 수비수 이재성과 맞교환을 했고 김민재마저 이적을 준비 중이어서 전북은 홍정호가 트레블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연장 계약을 위해 적극 협상에 나선 전북은 원 소속팀 장쑤 쑤닝과 최종적으로 상호 합의에 성공하며 홍정호를 잔류시켰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 등 3개 대회 석권을 위한 최고의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홍정호는 “전북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고 한 번 더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며 “작년에 이루지 못한 아시아챔피언의 타이틀과 리그 3연패를 꼭 달성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승권 단장은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며 “지난해 홍정호 선수가 보여준 능력이 올해에는 그 이상으로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20일엔 1년 6개월 여 만에 아시아쿼터를 활용해 이비니(호주)를 데려오며 공격에도 힘을 보탰다. 이비니는 타고난 신체조건(187㎝·88㎏)을 바탕으로 힘과 유연함을 모두 갖춘 선수로 전북 측면 공격에 스피드와 날카로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비니는 양발 활용 능력이 좋고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슈팅이 뛰어나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많은 기대를 모은다.

 

▲ 전북은 이비니를 아시아쿼터로 데려오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이비니는 어릴적 호주로 건너와 축구를 시작했고 센트럴 코스트 마리노스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시드니FC와 미국 벤쿠버 화이트 캡스를 거쳐 지난해 에미레이츠 클럽으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통산 172경기에 나서 34골을 넣었다.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2014년엔 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이비니는 “전북이 아시아에서 매우 훌륭한 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루빨리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올 시즌 팀의 목표를 달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위 경남FC는 18세 이하(U-18) 대표팀 출신 숭실대 한정우를 데려왔다. 한정우는 체구는 작지만 스피드가 좋고 활동량이 많으며 볼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게바, 쿠니모토 그리고 새롭게 경남에 합류한 김승준, 도동현 등과 함께 경남의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한정우는 “프로 첫 팀인 경남에 입단하게 되어서 기쁘다. 팀에 잘 적응하여 앞으로 팀에서 살림꾼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안산 그리너스는 성남FC로 이적했다가 복귀한 골키퍼 황인재와 포천시민구단에서 영입한 측면수비수 이민규의 가세로 힘을 얻었다. 더불어 유스 출신 심재민 등 신인 9명을 영입했다.

서울 이랜드는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와 아산 무궁화 등에서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공격수 김동섭을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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