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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레인] 황희찬 골! 이용, '묻지마크로스' 보단 패스플레이! (아시안컵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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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레인] 황희찬 골! 이용, '묻지마크로스' 보단 패스플레이! (아시안컵 토너먼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2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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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황희찬(함부르크)이 드디어 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아시안컵 토너먼트 8강 진출을 위한 바레인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크로스가 수 차례 막히길 반복하다 손흥민-이용-황희찬으로 이어진 패스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한국-바레인 2019 UAE AFC 아시안컵 16강전(JTBC,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POOQ 생중계)이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부터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치러지고 있다. 한국이 바레인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김진수 대신 홍철이 레프트백으로 출전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중국전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측면 뒷 공간 수비에 취약점을 드러낸 바레인을 공략했다.

 

▲ 황희찬(왼쪽)이 22일 바레인과 2019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사진=연합뉴스]

 

전반 초반 알 로마이히는 가벼운 반칙에도 피치에 누워 한참을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 템포를 늦추고 지구전으로 끌고 갈수록 유리한 바레인의 전략이 고스란히 나타난 대목.

한국은 늘 그렇듯 좌우풀백 홍철-이용을 높이 올려 낮고 빠른 크로스로 황의조를 노렸지만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26분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황인범이 처리했지만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34분 황희찬이 황인범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슛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44분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오른쪽 깊이 침투한 이용을 봤다. 이용의 크로스가 골키퍼에 맞고 튀자 황희찬이 침착하게 깔아차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전 한국이 기록한 슛은 4개. 유일한 유효슛이 골로 연결됐다. 부정확한 크로스가 이어져 황의조에게 공이 잘 연결되진 않았지만 중앙을 거쳐 측면으로, 측면에서 다시 중앙으로 이어진 패스 플레이로 득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바레인전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쳐 후반에 좀 더 경기 운영에 이점을 얻을 전망이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지면 탈락이기에 바레인도 수비만 할 수는 없는 노릇. 후반에 좀 더 결정적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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