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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패션디자이너 김영세, '동성 성추행' 의혹에 영화감독 이송희일·체육계 미투 등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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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패션디자이너 김영세, '동성 성추행' 의혹에 영화감독 이송희일·체육계 미투 등 떠올라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1.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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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패션디자이너 김영세가 동성 성추행 의혹을 받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김영세는 자신을 고소한 A 씨와 상반된 주장을 내세우면서 엇갈린 시선을 드러내 대중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동성 성추행’ 의혹으로 충격을 안긴 김영세가 떠오르면서 과거 비슷한 사건에 휩싸였던 영화감독 이송희일과 체육계 동성 미투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 오후 채널A는 김영세 패션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3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9월 김영세를 고소했으며, 운전기사 면접으로 김영세 집을 찾은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영세 [사진=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처]

 

이에 김영세는 채널A와 인터뷰를 통해 상대방은 나와 가까이 접근하지 않았다는 읩장을 밝히면서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김영세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A 씨가 의도적으로 접근 한 것”이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진 김영세 외에도 문화계, 체육계 등에는 동성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일으킨 셀럽들이 적지 않다. 본인은 동성애자라면서 커밍아웃을 한 영화감독 이송희일이 대표적이다.

이송희일은 지난해 6월 독립영화당 페이스북을 통해 동성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SNS에 따르면 ‘제23회 인디포럼 영화제’ 단편영화로 초청된 남성 B 감독이 이송희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또한 B 감독은 “영화제 개막식 뒤풀이 자리에서 온갖 성적 추행과 성적 대상화에 시달리는 끔찍한 경험을 당했다”면서 이송희일 감독에게 “난 너희 같은 마초 스타일이 좋다. 맛있어 보인다”는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동성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자 이송희일 감독은 “술에 취해 저지른 행동 같다”면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외에도 지난 22일 전 양궁선수 김미성 씨는 양궁부 선배로부터 상습적인 성추행과 성희롱에 당했다고 폭로해 대중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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