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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봄내음 맡은 우리카드 신영철감독-나경복, '1위' 현대캐피탈전 화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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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봄내음 맡은 우리카드 신영철감독-나경복, '1위' 현대캐피탈전 화두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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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서울 우리카드가 봄 내음을 제대로 맡았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수원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2위 인천 대한항공(승점 47)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다음 경기는 선두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1)과 일전이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누른 뒤 이어질 현대캐피탈 원정(27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신영철 감독과 이날 수훈선수로 선정된 나경복이 생각하는 주안점은 같았다. 바로 리시브.

 

▲ 우리카드의 레프트 라인 나경복(오른쪽)과 한성정의 공수 활약에 봄 배구와 올 시즌 최종순위가 달렸다. [사진=KOVO 제공]

 

신영철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현대캐피탈 서브가 좋으니 서브를 견뎌낸 뒤 우리 플레이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며 “(한)성정이의 서브 캐치가 많이 튈 때가 있다. 서브 리시브를 철저히 지켜줘야만 팀 분위기는 올리고 상대 기는 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카드의 윙 스파이커 조합 나경복-한성정은 공격에서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 신영철 감독은 두 제자를 칭찬하면서도 “(나)경복이 서브캐치가 세터에게 연결되지 않는다. 반복 훈련하고 있다”며 리시브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공격은 경복이도 될 때와 되지 않을 때 편차가 있는데 자기 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보완되면 팀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나경복을 후반기 성적을 좌지우지할 키플레이어로 꼽았던 신영철 감독이다. 나경복은 이날 아가메즈(17점) 다음으로 많은 14점(공격성공률 54.55%)으로 활약했다. 공격점유율도 26.83%로 아가메즈(32.93%)의 공격 비중을 상당 부분 덜어줬다. 하지만 리시브효율은 36.36%로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 신 감독은 시즌 내내 나경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경복 역시 신영철 감독과 마음을 같다. 그는 “감독님께서 항상 리시브를 강조하신다. 아가메즈는 늘 자기 역할 이상을 해주기 때문에 (한)성정이나 내가 더 해줘야하는 게 당연하다. 리시브 범실을 최대한 줄이면 팀 성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후위에 설 때 리베로 이상욱과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할 전망이다. 

나경복은 현대키피탈전에서 본인에게 주어질 임무 역시 잘 알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블로킹과 서브가 좋아 리시브가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며 더불어 “아가메즈에게만 공이 치우칠 수는 없기에 레프트 쪽에서 득점이 많이 나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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