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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김단비 '빛바랜 트리플더블', 신한은행 막내 OK저축은행에 덜미 '7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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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김단비 '빛바랜 트리플더블', 신한은행 막내 OK저축은행에 덜미 '7연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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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는 여전히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지만 외롭기는 마찬가지였다. 김단비가 개인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고도 팀의 긴 연패 속에 웃지 못했다.

김단비는 24일 경기도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OK저축은행과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원정경기에서 20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지만 팀은 69-72로 졌다.

7연패. 3승 19패로 탈꼴찌 희망을 키우지 못했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공동 4위가 된 신생팀 OK저축은행(9승 14패)와는 5.5경기 차다.

 

▲ 인천 신한은행 김단비(가운데)가 24일 수원 OK저축은행과 2018~2019 여자프로농구(WKBL) 원정경기 도중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활약 속에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키워갔다. 3쿼터까지 다소 밀렸지만 4쿼터 한 때 66-65로 앞서가기도 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힘 부족이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다미리스 단타스가 승부를 뒤집는 연속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만들어냈지만 신한은행에선 결정적인 순간 풀어줄 해결사가 부족했다.

경기 막판 OK저축은행에 7점을 내주는 동안 자신타 먼로의 2점슛과 한엄지의 3점슛, 양지영의 자유투 1구까지 림을 벗어났고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김단비마저 종료 17초를 남기고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신한은행에선 김단비를 도와 먼로(15점 13리바운드)와 김아름(14점)이 힘을 보탰지만 단타스(21점 5리바운드)를 비롯해 진안(15점), 안혜지(13점 8어시스트), 구슬(12점 8리바운드)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친 OK저축은행과의 힘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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