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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괴물수비' 김민재vs'7골' 알리 관건, 우승도전 첫 고비 (UAE 아시안컵 8강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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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괴물수비' 김민재vs'7골' 알리 관건, 우승도전 첫 고비 (UAE 아시안컵 8강 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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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카타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일정이 열리는 날이 밝았다. 59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 대표팀 앞을 막아선 카타르와 경기가 이번 대회 한국에 사실상 첫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과 카타르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AFC UAE 아시안컵 8강전(JTBC,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생중계)을 치른다.

관건은 23세 동갑내기 ‘괴물 수비’ 김민재(전북 현대)와 7골로 UAE 아시안컵 득점순위 선두에 올라있는 알모에즈 알리(알 두하일)의 맞대결이다.

 

▲ 김민재(사진)가 한국-카타르 AFC 아시안컵 8강전의 핵심 플레이어로 꼽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53위 한국은 93위 카타르에 상대전적에서 5승 2무 2패로 앞서는 등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지만 이번 대회 만만찮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는 카타르와 일전이 까다로울 것으로 점쳐진다. 카타르는 16강전까지 4경기에서 11골을 넣고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한국과 최종 평가전에서 비겼던 사우디를 2-0으로 누르고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년 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은 2-3으로 패한 바 있다. 그 이전 경기에선 3-2로 가까스로 이겼다.

카타르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인물로 알리가 꼽힌다. 이번 대회 카타르가 뽑아낸 11골 중 7골을 책임졌다. 빠른 스피드에 탄력있는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카타르는 알리를 중심으로 수비 배후를 빠르게 침투한다. 특히 역습에 능한 면모가 한국을 긴장시킨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 역시 24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빠르고 기술 좋은 선수가 많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며 “공을 최대한 소유하고 상대 진영에서 경기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카타르전에 지난 4경기와 마찬가지로 김영권-김민재 센터백 조합으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민재는 190㎝ 88㎏의 거구에도 빠른 발을 보유해 이번 경기 키플레이어로 꼽힌다. 카타르-이라크 UAE 아시안컵 16강전에서도 나타났듯 카타르는 공을 탈취하면 빠른 역습으로 골을 노린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은 카타르의 역습에 의해 실점하며 패배했다.

한국은 늘 그랬듯 라인을 높이고 좌우풀백을 높이 전진시킨 채 공격을 주도하려 할 것이다. 그만큼 공격 지역에서 공을 뺏겼을 때 뒷 공간을 공략당할 가능성이 높다. 주력이 좋고 커트에 능한 김민재의 활약이 중요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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