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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연패탈출 특명' KB손해보험-대한항공, 펠리페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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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연패탈출 특명' KB손해보험-대한항공, 펠리페를 주목하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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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의정부 KB손해보험과 인천 대한항공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재개되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격돌한다. 4라운드 막판 모두 연패로 마감했기에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할 필요가 있는 양 팀이다.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7시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KBSN스포츠, 네이버, 다음 생중계)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최근 천안 현대캐피탈의 상승세와 2연패 속에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승점 차는 4까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4라운드 5할 승률을 맞췄지만 막판 3연패가 아쉬웠다. 여전히 6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KB손해보험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에 주목해야 한다.

 

▲ KB손해보험은 25일 대한항공을 맞아 펠리페(오른쪽)의 활약에 기대감을 키울 수밖에 없다. 반면 대한항공은 펠리페 봉쇄에 무엇보다 힘을 쏟을 전망이다. [사진=KOVO 제공]

 

KB손해보험은 펠리페 원맨팀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그만큼 펠리페의 활약에 따라 팀의 승패도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 대한항공을 상대로 1승 3패로 밀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이지만 마지막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9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기대를 키운다.

당시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맹활약 속에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잡아냈다. 펠리페는 26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했는데 KB손해보험이 따낸 1,3,5세트에서의 공격 적중률은 50% 중반 대까지 올라섰다.

그렇다고 펠리페만 바라볼 수는 없다. 손현종과 황두연이 기복을 지워내야 한다. 이들의 위력이 살아난다면 펠리페로서도 부담을 내려놓고 더욱 마음껏 스파이크를 날릴 수 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펠리페 견제에 집중할 수 있어 계산이 쉬워진다. 펠리페를 향한 목적타 서브와 두꺼운 블로킹 벽을 세움으로써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대한항공 마찬가지로 밋차 가스파리니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지난 맞대결에서 정지석과 곽승석이 쏠쏠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가스파리니가 20점에 그치자 박빙 상황에서 승리를 내줘야 했다. KB손해보험에 비해 함께 풀어갈 공격 자원의 힘이 크기 때문에 가스파리니 봉쇄에 집중하는 동시에 가스파리니가 부진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연패 탈출에 대한 희망을 키워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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