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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베트남 축구와 인연, 26일 울산과 U-22 평가전-3월 A매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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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베트남 축구와 인연, 26일 울산과 U-22 평가전-3월 A매치까지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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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도전은 8강에서 마무리 됐지만 열렬한 응원을 보낸 한국과 인연은 계속된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대표팀과 울산 현대는 26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현대오일뱅크·현대건설기계 후원으로 베트남 하노이 항더이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2017년 10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뒤 인연이 이어지기 시작했는데 2017년 12월 하노이에서 치른 평가전에서는 울산이 3-2로 이겼다. 인연이 계속돼 이번에 다시 만나게 됐다.

 

▲ 25일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축구연맹에서 응우옌 꾸욱 뚜언 베트남 U-22 대표팀 감독(왼쪽에서 2번째)과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왼쪽에서 3번째)이 기자회견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박주호. [사진=연합뉴스]

 

당시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U-23 대표팀을 이끌고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4강에 올랐다. 지난해 12월엔 스즈키컵 우승으로 10년 만에 동남아 정상에 올라서더니 아시안컵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은 영웅 대접을 받으며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역으로 한국에서도 이러한 박항서 감독을 자랑스러워 하며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날 열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는 시청률이 무려 14.578%나 나왔다.

일본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0-1로 석패, 대회를 마감하게 돼 한국 축구 팬들의 아쉬움도 샀다.

이러한 상황 속 대회가 끝나자마자 베트남 축구와 울산이 곧바로 경기를 치르게 돼 관심이 이 경기로 옮겨 붙을 전망이다. 이번 친선경기는 당초 예정돼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지만 이번엔 응우옌 꾸옥 뚜언 감독이 U-22 대표팀을 이끌고 울산과 대결을 펼친다. 당장은 A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는 박 감독이지만 내년 초 만료 예정인 계약이 연장될 경우 U-22 대표팀 또한 박항서 감독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 26일엔 베트남 하노이에서 A매치도 열린다. 공식 명칭은 2019 아세안축구연맹(AFF)-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챔피언스 트로피로 각 연맹에서 주최하는 최근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두 팀이 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아시안컵에선 만나지 못하게 됐지만 두 달 뒤 A대표팀간 정면대결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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