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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카타르] '무기력' 벤투호, 중거리슛 한방에 격침... 15년만 아시안컵 8강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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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카타르] '무기력' 벤투호, 중거리슛 한방에 격침... 15년만 아시안컵 8강탈락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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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53위 대한민국이 93위 카타르에 졌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벤투호의 59년 만의 아시안컵 도전 여정이 8강에서 마무리됐다. 한국이 4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은 2004년 중국 대회 이후 15년 만이다.

대한민국은 25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졌다.

전반에 유효슛을 만들지 못했고, 후반에는 오히려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노출하더니 중거리 슛 한 방에 무너졌다. 골이 필요한 시점에 대한민국이 가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 역시 부족했다. 플랜 B의 부재도 한 몫 했다.

 

▲ 한국이 25일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0-1로 패해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전반 대한민국은 공을 점유하고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무리하지 않고 차분히 짧은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후반 3분 주세종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공을 받아낸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감아찬 슛이 골키퍼에 막혔다. 후반 12분 김진수가 왼쪽에서 강하게 감아올린 크로스는 황의조에게 닿지 않았지만 이청용에게 연결됐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빗겨갔다.

후반 27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이 약했다. 손흥민은 바레인전에 이어 이날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고 특유의 빠르고 역동적인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2분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바로 밖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김진수가 연결했지만 골 포스트에 맞고 말았다. 대한민국으로선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결국 후반 34분 대한민국은 실점하고 말았다. 압둘라 아지즈 하템이 페널티박스 밖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미드필더 지역에서 압박이 약했고 수비 사이를 비집고 날아온 낮고 빠른 슛에 골키퍼 김승규가 제대로 반응할 수 없었다.

후반 36분 황의조가 이용의 크로스를 잘라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어 대한민국은 주세종을 빼고 지동원을 투입하고 190㎝의 장신 김민재를 전방에 올린 채 긴 패스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좌절했다.

대한민국이 15년 만에 아시안컵 4강에도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호기롭게 59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목표로 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안은 채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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