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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정승기 대륙간컵 종합우승, 김지수도 3위 '이제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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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정승기 대륙간컵 종합우승, 김지수도 3위 '이제 월드컵'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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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24·강원도청)의 뒤를 이을 기대주 정승기(20·가톨릭관동대)가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대륙간컵 8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대륙간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24~25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18~2019 IBSF 대륙간컵 7, 8차 대회에 참가했다. 정승기와 김지수(강원도청·25)가 남자 스켈레톤에 출전했다.

정승기는 7, 8차 대회에서 각각 3, 2위에 올랐고 김지수는 두 대회 모두 4위를 차지해 둘 모두 포디움에 올랐다.

 

▲ 정승기(가운데)와 김지수(오른쪽)이 2018~2019 IBSF 스켈레톤 대륙간컵 종합 1, 3위를 차지해 단상에 올랐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정승기는 25일 열린 8차 대회에서 선두와 0.02초 차 2위를 기록했다. 1차 시기에는 1위와 0.23초 차 5위에 그쳤으나 2차 시기에서 선두와 격차를 좁혔다. 4초85(3위)로 더 빠르게 스타트를 끊은 그는 54초38로 도착해 1위를 차지했다. 1, 2차 시기 합계 1분49초33으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앞서 24일 열린 7차 대회에선 1분51초60으로 1위와 0.90초 차 3위였다.

김지수는 7, 8차 대회에서 각 1분51초66, 1분49초89로 4위를 차지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는 6위까지 단상에 오르기 때문에 정승기와 나란히 시상대에 섰다.

1~8차 대회를 모두 완주한 정승기는 이번 시즌 IBSF 대륙간컵 종합 우승도 차지했다. 6차 대회 4위를 제외하면 모두 3위 안에 들며 정상권을 유지했다. 24일까지 742점으로 대륙간컵 랭킹 1위를 달렸던 정승기는 8차 대회에서 110점을 추가,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다. 김지수도 3위(710점)로 정승기의 뒤를 이었다.

대륙간컵을 모두 마친 정승기와 김지수는 이제 한 단계 위 대회인 월드컵에 출격한다. 내달 17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리는 월드컵 7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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