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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컵] 과르디올라호 맨시티, 번리 잡고 더블 넘어 트레블-쿼드러플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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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FA컵] 과르디올라호 맨시티, 번리 잡고 더블 넘어 트레블-쿼드러플 넘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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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대업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맨시티 부임 첫 시즌 무관에 그쳤던 펩 과르디올라는 2년차에 더블을 이루더니 이젠 트레플 혹은 쿼드러플까지 조심스레 바라본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카라바오(EFL)컵에서 첼시와 결승에서 격돌할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버풀을 승점 4차로 쫓으며 더블을 바라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샬케04와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맨시티는 FA컵에서도 16강에 진출하며 트레블, 나아가 쿼드러플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맨시티 케빈 데 브라이너(가운데)가 27일 번리와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중거리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직 16강에 오른 것뿐이지만 FA컵 우승 도전도 먼 이야기만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을 3-1로 잡고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EPL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는 리버풀은 진작에 떨어졌기 때문.

통산 5차례 정상에 오른 맨시티는 2010~2011시즌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사흘 전 버튼 알비온과 카라바오컵 4강전을 치르고 온 맨시티지만 32강전에 불과한 이날 경기에 최정예 라인업을 구축했다. 버튼 알비온과 4강 1차전에서 9-0 대승을 거둬 2차전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했기 때문.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한 선수는 케빈 데 브라이너와 리야드 마레즈, 다닐루 3명뿐이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압도적인 우위 속에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23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수비 라인을 깨고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2명을 제쳐낸 뒤 오른발 슛,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골 폭풍을 몰아쳤다. 후반 7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왼발 슛, 16분엔 데 브라이너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점수 차를 벌려갔다.

앞서 2골에 관여한 데 브라이너는 후반 28분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들어 다비드 실바의 패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는데, 문전으로 달려들던 번리 케빈 롱의 다리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해 자책골이 됐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왓포드에 0-2로 져 탈락했고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 미들스브러-뉴포트 등 3경기는 무승부로 2차전을 치르게 됐다.

손흥민이 복귀하는 토트넘은 28일 오전 1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첼시는 3시 셰필드 웬스데이와 16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토트넘의 경기는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된다.

▲ 맨시티 케빈 데 브라이너(가운데)가 27일 번리와 2018~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중거리 슛을 날리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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