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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김선형 울린 함지훈, SK에 6연패 안긴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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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김선형 울린 함지훈, SK에 6연패 안긴 현대모비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27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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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끈질기게 쫓아붙었지만 마지막에 또다시 무너졌다. 서울 SK가 홈에서 뛰어난 경기를 치르고도 6연패에 빠졌다.

SK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85-85으로 졌다.

6연패에서 떠안은 SK는 10승 2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9승 9패, 선두를 수성했다.

 

▲ 현대모비스 함지훈(오른쪽)이 27일 SK전에서 결승 득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KBL 제공]

 

1쿼터 초반 라건아에게 공격 리바운드 3개를 빼앗기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골밑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어 리바운드 차이를 8-12로 많이 좁혔다. 애런 헤인즈와 변기훈이 3점슛을 하나씩 넣은 반면 상대에게는 서명진에게 연속 2방을 얻어맞았지만 5개의 3점슛을 불발시키며 앞선 채 마쳤다.

2쿼터까지 리바운드 16-27으로 큰 격차를 보였지만 3점슛의 차이가 분위기를 바꿔 40-3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SK는 3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슛 단 2개, 4라운드에선 12개를 던져 단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이날은 전반에만 3점슛 5개를 적중시켰다. 헤인즈가 2개를 넣었고 안영준과 변기훈, 지난 2경기 부진했던 로프튼의 3점슛까지 림을 통과했다.

3쿼터 헤인즈가 현대모비스의 전략적 수비에 고전했다. 라건아와 문태종은 왼손잡이 헤인즈의 오른쪽을 의식적으로 열어주며 영리한 수비를 펼쳤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로프튼이 나섰다. 골밑을 파고들어가 리버스 레이업슛을 넣었고 3점슛까지 꽂아 넣었다. 

현대모비스도 물러섬이 없었다. 라건아가 살아났다. 3쿼터에만 11점을 넣었는데 지역 방어로 골밑에서 SK 수비 3명이 한꺼번에 달라붙어보기도 했지만 라건아는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3점 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쇼터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며 10점을 몰아쳤다.

61-61로 맞선 채 맞이한 4쿼터. 침묵하던 최준용의 3점포로 기분 좋게 시작한 SK지만 마찬가지로 박경상에게 외곽포로 당하며 치열한 양상을 이어갔다.

승부는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었다. 경기 종료 2분 20초 샷 클락에 쫓긴 상황에서 김선형이 급하게 던진 공이 림을 갈랐지만 현대모비스에선 문태종이 곧바로 외곽포로 1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공격에서 공을 가로채낸 김선형이 헤인즈에게 기회를 열었고 깔끔한 미들슛으로 점수 차는 85-82, 3점 차가 됐다.

그러나 라건아의 왼손 훅슛으로 다시 1점 차로 쫓기더니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송창무의 파울이 나왔다. 현대모비스로선 남은 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상황.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에게 공을 넘기라고 주문했고 포스트존에서 영리한 득점으로 함지훈이 마무리했다. 85-86으로 재역전을 허용한 SK는 헤인즈가 마지막 공격을 책임졌지만 함지훈의 영리한 수비에 막혀 막판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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