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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아라시, 2020년 마지막 날까지 활동...日 국민그룹 불화 NO, 해체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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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아라시, 2020년 마지막 날까지 활동...日 국민그룹 불화 NO, 해체 NO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1.2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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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일본의 국민 보이그룹 아라시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불화도, 해체도 아니다.

지난 27일 공식 팬사이트에 동영상을 업로드한 아라시의 다섯 멤버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은 이같이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일본 5인조 아이돌 그룹 '아라시' [사진 =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리더 오노 사토시는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이듬해 12월 31일까지 함께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갑작스러운 발표로 팬 여러분들을 놀라게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에게 우리 결단을 얘기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사토시에 따르면 다섯 멤버가 각자의 길을 가는 것도 논의했지만 이는 생각에 그쳤다. 해체가 아니란 것. 오노 사토시는 2021년부터 연예계 모든 활동을 전면 중지할 예정이다.

나노미야 카즈나리도 다섯 멤버 전부가 있어야 팀이 완성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아라시는 다섯 명이 함께해야 아라시"라면서 "2020년 아라시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다섯이 열심히 하겠다. 아라시는 언제까지나 아라시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바 마사키도 불화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마사키는 "우리 사이가 나빠져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며 "나는 아라시를 사랑하고 아라시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선언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아라시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오는 4월 13일 나고야 돔을 시작으로 새해 마지막달 도쿄돔 공연까지 총 50회나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1999년 데뷔한 아라시(嵐, あらし)는 일본어로 폭풍우라는 뜻으로 그야말로 일본 가요계에 폭풍을 일으켰다. 11월 데뷔 싱글 'A・RA・SHI'를 발표한 아라시는 초동 56만장을 포함해 누적 97만 장을 팔아치웠다.

쟈니스 주니어가 잠시 흔들릴 당시 결성된 이들은 또 다시 이들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아라시 멤버 마츠모토 준은 2005년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이듬해인 2006년 니노미야 카즈가 할리우드에 진출하면서 아라시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2007년에는 도쿄돔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하면서 명실상부한 일본 최고 인기 그룹 반열에 올라섰다. 

데뷔 10주년을 넘어선 2010년에는 홍백가합전 최초로 그룹 멤버 전원이 사회를 보며 명성을 더욱 높였다. 같은 해 8월 발매된 정규 9집 '僕の見ている風景'는 밀리언셀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스마프(SMAP)에 이어 국민 아이돌의 타이틀을 물려받은 아라시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높은 영향력을 발휘 중인 팀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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