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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7연패 위한 새 외인 'WNBA출신' 빌링스, 삼성생명도 하킨스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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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우리은행 7연패 위한 새 외인 'WNBA출신' 빌링스, 삼성생명도 하킨스 등록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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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여자프로농구 7연속 통합 우승을 노리는 아산 우리은행이 3연패에 빠지며 2위로 내려 앉자 전격 외국인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8일 “우리은행이 모니크 빌링스(23·미국)에 대한 가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승인 기간은 내달 3일까지로 이 기간 등록 여부가 결정된다.

우리은행은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드래프트 6순위 크리스탈 토마스를 영입했다.

한국 무대는 이번이 처음인 토마스는 올 시즌 21경기 평균 9.8점 리바운드 12.4개를 기록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 올 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해 기대에 못 미쳤던 우리은행 크리스탈 토마스(오른쪽) 대신 모니크 빌링스가 가세한다.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최강’으로 군림하는 우리은행 내에서 박혜진(14.4점), 김정은(13.9점), 임영희(11점) 등 토종 자원들보다 평균 득점이 낮다.

시즌 초반 7연패를 향한 독주를 이어가던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 국내 선수들의 피로가 누적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지며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졌다.

9연승을 내달린 청주 KB스타즈(18승 5패)에 선두를 내주고 1경기 차로 추격하는 신세가 됐다.

우리은행은 결국 부진한 토마스 대신 빌링스를 영입해 후반기 남은 5~7라운드 반등을 꾀한다.

193㎝의 빌링스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를 졸업한 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5순위로 애틀랜타 드림의 지명됐다.

빌링스는 지난해 WNBA 12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재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신인 가운데 가장 큰 성공을 거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박지수(KB스타즈)가 1표에 그쳤으니 우리은행이 거는 기대치를 짐작할 수 있다.

3위 용인 삼성생명 역시 외인을 교체했다. 삼성생명은 카리스마 펜의 교체 선수로 티아나 하킨스(28·미국)를 등록했다. 하킨스는 28일 KB스타즈전부터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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