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스타 1위에 오른 부산 KT 2년차 양홍석과 앞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허웅(상무), 허훈(KT) 형제가 농구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이미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더욱 실험적인 명단이 꾸려질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8일 다음달 시리아와 레바논 원정경기에 출전할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다음달 15일 소집돼 중동 원정을 대비한다. 이중 절반이 넘는 인원이 빠진 12명으로 최종 엔트리가 확정될 예정이지만 양홍석과 허웅, 허훈 형제, 연세대 이정현의 발탁은 눈길을 끈다.

국가대표 단골 손님인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 김선형(서울 SK), 이정현(전주 KCC), 이승현(고양 오리온) 등이 포함된 가운데 프로 2년차로 놀라운 발전을 보인 양홍석과 허웅-허훈 형제를 비롯해 연세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정현, 올 시즌 놀랍게 발전한 이관희(서울 삼성) 등도 김상식호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다음달 22일 시리아, 24일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시리아 원정경기는 안전상 이유로 레바논에서 열린다.

이번 원정 경기는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인데 한국은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예비 엔트리라고는 하지만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발탁해 그 가능성을 테스트해 볼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 2019 남자농구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 명단

△ 감독 = 김상식
△ 코치 = 조상현
△ 가드 = 박찬희(전자랜드) 김선형 최준용(이상 SK) 김시래(LG) 이관희(삼성) 이정현(KCC) 두경민(상무) 허웅(DB) 이정현(연세대) 허훈(kt)
△ 포워드 = 양홍석(kt) 안영준(SK) 허일영 최진수(이상 오리온) 정효근(전자랜드) 송교창(KCC) 양희종(인삼공사) 임동섭(삼성)
△ 센터 = 이승현(오리온) 강상재(전자랜드) 라건아(현대모비스) 최부경(SK) 김종규(LG) 김준일(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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