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프로농구 프리뷰] 삼성-KT, KCC-KGC... 3·6·9위 걸린 2경기 포인트
상태바
[프로농구 프리뷰] 삼성-KT, KCC-KGC... 3·6·9위 걸린 2경기 포인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29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서울 삼성-부산 KT, 전주 KCC-안양 KGC.

3·6·9위가 걸렸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의 29일 일정은 2경기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공동 9위 삼성(10승 27패)과 4위 KT(19승 17패), 전주에서 3위 KCC(20승 17패)와 공동 6위 KGC(18승 19패)가 각각 만난다.

삼성-KT는 IB스포츠와 MBC스포츠플러스2, KCC-KGC는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한다.

 

▲ KT 랜드리(가운데)를 막는 삼성 유진 펠프스. [사진=KBL 제공]

 

◆ 삼성-KT

둘 다 바쁘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이웃’ 서울 SK가 6연패 부진에 허덕이는 이때야말로 꼴찌에서 벗어날 절호의 찬스다. KT와 올 시즌 상대전적은 1승 3패로 뒤지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16일 사직 원정에서 73-64로 이긴 바 있어 자신감이 있다.

삼성이 KT 마커스 랜드리의 반경을 얼마나 저지하느냐에 승패가 갈린다. 이전 3경기에서 랜드리에 28.0점을 주고 전부 졌던 삼성은 4라운드에선 놀랍게도 랜드리를 단 11점으로 막았다. 당시 KT의 최다득점이 양홍석의 15점이었다.

KT는 공격력이 크게 떨어져 고민이 많다. 3연패 중인데 최근 스코어가 64, 66, 73점이었다. 언제나 제몫은 하는 랜드리와 양홍석을 김영환, 허훈, 한희원, 이정제, 김윤태 등 나머지 멤버들이 돕지 못하면 여태 쌓아온 탑이 무너질지 모른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하는 이승현(고양 오리온), 김준일 임동섭(이상 삼성), 허웅 김창모(이상 원주 DB), 문성곤(KGC) 등이 30일부터 KBL로 돌아온다. KT로선 김준일, 임동섭 합류 전 삼성을 만나는 게 행운이다. 승리가 절실하다.

◆ KCC-KGC

극과 극이다. KCC는 3연승, KGC는 5연패 중이다.

브랜든 브라운, 이정현, 송교창. 걸출한 삼각편대를 보유한 KCC는 이제 6강 싸움이 아니라 4경기 차 앞선 2위 인천 전자랜드(20승 17패) 추격을 목표로 한다. 주말 DB와 원주 원정에서 3쿼터까지 11점 차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분위기도 좋다.

KGC는 심각하다. 토종 최고센터 오세근이 무릎 부상으로 연골 수술을 받아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제공권 싸움에서 밀린다. 이럴 때일수록 갑절로 힘을 내야 할 외국인 레이션 테리와 저스틴 에드워즈는 들쭉날쭉이다. 또 지면 8위로 떨어진다. 

올 시즌 KGC와 KCC는 2승 2패로 대등하게 맞섰다. 가장 최근 대결, 지난 8일 4라운드 안양 경기에선 KGC가 오세근 없이 KCC를 89-78로 물리쳤다. 예상을 깬 결과였지만 당시 KCC 송교창이 복부 부상으로 결장했음을 고려해야 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