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건강상식] 크론병,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과 비슷하지만 달라...완치 어려운 질병
상태바
[건강상식] 크론병,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과 비슷하지만 달라...완치 어려운 질병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9.01.29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희귀난치병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완벽한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은 크론병은 어떤 병일까?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포털에서 건강용어를 살펴보면, 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일종으로 입에서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 전체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부위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사진= 픽사베이]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미열 등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관절염, 포도막염, 피부 증상, 섬유하 등으로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담관이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 장 외 증상도 자주 나타난다.

크론병의 병변은 비연속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고 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하는 특징이 있는데, 장폐색이나 농양, 누공 등의 원인이 된다.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의 약 30~50%에서는 항문 주위에 치핵, 치루 등으로 병적인 변화가 동반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음식이 크론병의 원인은 아니지만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통해 병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장 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수술을 하게 된다.

특히 크론병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는다. 술자리 회식이나 직장 생활에 시달리는 2030세대도 염증성 장 질환을 호소하고 있으며, 크론병은 완치가 없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