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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김민재 중국행, 울산 볼트이스-인천 하마드 영입... 대구 세징야-에드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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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이적시장] 김민재 중국행, 울산 볼트이스-인천 하마드 영입... 대구 세징야-에드가 재계약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1.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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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23)가 결국 K리그(프로축구)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CSL)에 진출한다. 전북 현대의 대항마로 꼽히는 울산 현대는 에레디비지(네덜란드 1부) 출신 데이브 볼트이스(29·네덜란드)를 영입했다.

전북은 29일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 이적을 발표했다. 양측 합의하에 이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7년 전북에 입단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성장한 김민재는 CSL 명문 베이징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다.

 

▲ 김민재가 결국 중국 슈퍼리그(CSL)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김민재는 베이징과 로저 슈미트 감독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이적을 결심했다. 구단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왓포드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전달받았지만 이미 베이징과 합의가 이뤄진 시점이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선수와 대표팀을 고려해 이적 발표를 대회 이후로 미뤄왔다.

김민재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크고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먼저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가는 것이 정말 죄송하고 가장 마음에 걸린다”며 “전북은 나를 프로 축구선수로서 태어나게 하고 국가대표로 성장시켜준 곳이다. 전북 팬 여러분이 보내준 성원은 어디를 가더라도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많은 분들이 중국 진출을 우려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중국에 가서 전북 출신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지금보다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28일 에레디비지 위트레흐트와 SC 헤렌벤, 분데스리가2(독일 2부) 뉘른베르크 등에서 활약한 수비수 볼트이스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엔 헤렌벤에서 15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울산은 “볼트이스는 큰 키(190㎝)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와 제공권, 빌드업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라며 “윤영선 등 수비수들과 후방을 든든하게 지킬 것”이라며 기대했다.

 

▲ 인천 유나이티드가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하마드를 영입했다.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인천 유나이티드는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한 새로운 카드로 하마드(스웨덴)를 낙점했다. 계약 기간은 2년. 스웨덴, 이라크 국적을 동시에 보유한 하마드는 중앙과 측면을 두루 소화하는 이선 자원이다.

스웨덴 BK포워드, 말뫼FF, 함마르뷔IF, 독일 호펜하임, 벨기에 스탕다르 리에주 등 유럽 무대에서 오랜 시간 동안 활약했고 그밖에 스웨덴 연령대 대표팀(U-17, U-18, U-19, U-21)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스웨덴 A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아길라르의 공백을 메울 대체자다.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준비하는 대구FC는 세징야(30), 에드가(32·이상 브라질)와 재계약했다.

세징야는 대구가 K리그2에 있던 2016년부터 승격과 사상 첫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등에 앞장섰다. 지난해엔 8골 11도움을 기록해 K리그1 도움왕을 차지했다. FA컵에서도 5골 2도움으로 팀의 우승을 이끌어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 대구FC가 브라질 외인 듀오 세징야(왼쪽) 에드가와 재계약했다. [사진=대구FC 제공]

 

지난해 여름 대구 유니폼을 입은 에드가도 K리그1에서 8골 3도움, FA컵에서 3골 1도움으로 대구의 돌풍에 힘을 실었다.

K리그2(프로축구 2부)에 극적 잔류한 아산 무궁화는 2018 U리그(대학축구리그) 3권역, 6권역 득점왕 출신 공격수 송환영(21·한양대)과 김민우(21·홍익대), 공개테스트를 거친 박민서(20·호남대)와 전효석(21·제주국제대)과 계약했다.

또 새로운 미드필더 자원으로 김민석(21·숭실대), 주원석(23·부산교통공사), 신현식(21·용인대)을 점찍고 데려왔다. 시즌 개막 이전에 전역자가 발생하면 스쿼드가 얇아지는 아산은 의경 선수 수급이 불가능해져 일반 신인 선수들을 보강하고 있다.

광주FC는 신인 공격수 김주공(22·전주대)을 자유선발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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