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프로야구단이 속속 해외로 떠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도 30일 비행기에 오른다.

롯데 자이언츠는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47명과 함께 30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대만 카오슝으로 출국했다.

미국 애리조나와 투싼(NC, KT) 혹은 일본 오키나와(KIA, 삼성, 두산, 한화) 등을 선택하는 것과 달리 롯데는 대만에 캠프를 차린다. 카오슝에서 대만 프로팀 푸방, 라미고, 통일, 중신과 연습경기 네 차례를 가진 뒤 2월 25일 오키나와로 이동해 SK, 삼성, 한화, KIA 등과 7경기를 치러 훈련을 마무리한다.

키움은 이날 오후 9시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로 떠난다. 장정석 감독 포함 총 58명으로 구성된 선수단과 프런트는 다음달 18일까지 애리조나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19일 2차 훈련지인 투산으로 이동해 NC, KT와 멕시코팀 티후아나 트로스와 7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익숙한 팀들과 최대한 많은 기회를 갖는 것이 아닌 1차적으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과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키운 뒤 2차 전지훈련지에서 실전 감각을 채우며 다시 한 번 보완점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오는 3월 9일, 키움은 8일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는 일정이다.

■ 롯데 자이언츠 대만 카오슝-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

△ 감독 : 양상문
△ 코치 : 공필성 주형광 임경완 최기문 김승관 손인호 김태룡 윤재국 손용석 최만호 장재영 김종훈 이영준
△ 투수 : 송승준 손승락 고효준 윤길현 오현택 장시환 김건국 정태승 레일리 박시영 진명호 구승민 이인복 장국헌 김원중 톰슨 정성종 차재용 이승헌 윤성빈 최하늘 *박진 *김현수 *서준원
△ 포수 : 김준태 안중열 나종덕 정보근
△ 내야수 : 이대호 채태인 김동한 황진수 신본기 아수아헤 오윤석 전병우 한동희 *고승민
△ 외야수 : 이병규 전준우 민병헌 김문호 정훈 손아섭 나경민 허일 정준혁

■ 키움 히어로즈 미국 애리조나-투싼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코치진 14명, 선수단 47명)

△ 감독 : 장정석
△ 코치 : 허문회 홍원기 나이트 강병식 조재영 박도현 마정길 오윤 이건우
△ 투수 : 오주원 김상수 이보근 신재영 한현희 안우진 이승호 최원태 김성민 김동준 김선기 윤영삼 양현 양기현 *윤정현 *박주성 브리검 요키시
△ 포수 : 이지영 주효성 배현호
△ 내야수 : 박병호 서건창 장영석 김하성 송성문 김혜성 김수환
△ 외야수 : 임병욱 이정후 김규민 허정협 예진원 샌즈

*은 올 시즌 신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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