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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왓포드] 지친 손흥민, 케인-알리 공백에 'SON' 놓을 틈 없는 포체티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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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왓포드] 지친 손흥민, 케인-알리 공백에 'SON' 놓을 틈 없는 포체티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3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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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은 뛰고 또 뛰었다. 지난 시즌 내내 달렸던 그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거쳐 새 시즌 개막 후에도 다시 아시안컵에 참가하며 수도 정신없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갔다. 닷새 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카타르전 패배의 아픔을 겪은 손흥민은 어느새 영국으로 향해 다시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출격 대기 중이다.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토트넘은 왓포드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스포티비2, 스포티비 온, 네이버 생중계)를 치른다. 주축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의 출격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 아시안컵을 치르고 복귀한 손흥민이 31일 왓포드전 출격 대기한다. 얼마나 체력이 회복됐을지가 관건이다. [사진=연합뉴스]

 

3위 토트넘(승점 51)이지만 왓포드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중하위권에 머물던 왓포드는 승점 33으로 9위로 달라진 면모를 보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토트넘의 상태다. 주포 해리 케인은 발목, 델레 알리는 햄스트링으로 빠져 있다.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와 빅토르 완야마가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페르난도 요렌테가 최전방에 서야할 만큼 공격진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이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뒤 체력이 바닥나 있었지만 다시 에너지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왓포드전 선발을 시사하는 발언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활약을 쉽게 예상할 수는 없다. 역시 체력이 관건이다. 장기간 비행을 치른 뒤 고작 사흘의 휴식을 가졌을 뿐이다. 아시안컵에서도 손흥민은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 이후 닷새의 휴식을 취했지만 바레인과 16강에서 지친 기색이 역력했었다.

포체티노의 말처럼 제 컨디션을 찾았다면 경기력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 이전 한 달 동안 9경기에 나서 무려 7골을 작렬했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이탈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아시안컵에서 지친 손흥민의 표정에 안타까움을 가졌던 팬들로서도 손흥민의 반등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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