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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R 으뜸별' 박찬희, 기세 살려 전자랜드 첫 챔프전까지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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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R 으뜸별' 박찬희, 기세 살려 전자랜드 첫 챔프전까지 이끌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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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박찬희(32)가 데뷔 8시즌 만에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매서운 기세로 날아오르고 있는 박찬희가 인천 전자랜드에 첫 챔프전 진출 티켓을 안길 수 있을까.

박찬희는 4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25분 26초를 뛰며 7.3점 2.9리바운드 7.3어시스트 1.6스틸의 기록을 써 23표를 획득, 전주 KCC 이정현(16표)을 제치고 MVP에 올랐다.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도 받게 됐다.

특히 이 기간 시즌 평균(6.8점)보다 더 많은 득점력을 보였고 어시스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활약을 펼쳤고 전자랜드는 7승 2패, 팀 최다 타이기록인 홈 11연승을 거뒀다.

 

▲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가 30일 프로농구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사진=KBL 제공]

 

2010년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당당히 등장한 박찬희는 그동안 안양 KGC인삼공사에 이어 2016년 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3시즌엔 어시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6~2017시즌 평균 7.4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박찬희는 지난 시즌 3위(5.4개), 올 시즌 다시 6.1개로 1위에 올라서며 특급 도우미의 위용을 보이고 있다.

박찬희의 맹활약 속에 전자랜드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24승 13패의 전자랜드는 현대모비스와 4.5경기 차 2위다. 3위 KCC와 승차는 3.5경기. 2010~2011시즌 2위를 차지해 사상 첫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고도 KCC에 1승 3패로 무너졌던 전자랜드는 박찬희를 앞세워 올 시즌 팀 창단 첫 챔프전 진출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야전 사령관 박찬희가 이끄는 전자랜드는 다음달 1일 이승현이 합류한 고양 오리온과 일전을 벌인다. 박찬희의 허를 찌르는 패스가 한층 단단해진 오리온의 골밑까지도 공략할 수 있을지 기대감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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