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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백종원의 골목식당' 회기동 컵밥집 '혹평'… 극찬 받은 피자집과 뭐가 달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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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본색] '백종원의 골목식당' 회기동 컵밥집 '혹평'… 극찬 받은 피자집과 뭐가 달랐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1.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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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회기동편에서 백종원과 가장 마찰을 빚는 집이 있다. 바로 지난 30일 방송에 등장한 컵밥집이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피자집이 백종원의 극찬을 받았던 것과는 극명한 대비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이제 수요일 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됐다. 지난 청파동 피자집, 고로케집이 여러 논란에 휩싸이며 비판받았지만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치솟았다. '골목식당'의 시청률이 치솟은 만큼 실제 '골목식당'에 등장한 가게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골목식당' 컵밥집이 백종원의 혹평을 받았다.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골목식당'에서 컵밥 집은 백종원과의 마찰을 빚은 집이다. 백종원은 회기동이 대학상권임을 지적하며 컵밥의 가격이 노량진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지적된 컵밥의 가격은 3,900원이다. 

백종원은 문제가 된 컵밥집의 '정체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컵밥이 아닌 덮밥 같다는 것. 사장 부부는 "재료가 섞이는 컵밥이 별로라고 생각해서 그랬다"라고 말했지만 백종원은 "그럼 컵밥이 아닌 덮밥을 해야하지 않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골목식당'에서 등장하는 백종원의 지적은 늘 일관적이다. 팔고자 하는 음식의 정체성을 지키되 적정한 가격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지난 방송에 등장해 백종원에게 호평 받았던 회기동 피자집의 경우 '피자'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며 5000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백종원의 박수를 받았다.

 

'골목식당'에서 호평받은 회기동 피자집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호평한 돈까스 가게는 연일 문전성시로 손님들이 대기표를 발급받고 줄을 서서 음식을 기다린다. 회기동 피자집 역시 백종원의 호평 이후 벌써부터 SNS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백종원이 말했든 '골목식당'은 근교 주민들이 아닌 외부에서 손님을 끌어오는 확장형 상권의 방식으로 골목들을 살리고 있다.

'골목식당'에서 혹평받은 컵밥집은 시식단 시식 후 다시 재평가를 받는다. 컵밥집과 백종원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백종원의 솔루션이 컵밥집을 더욱 나은 '맛집'으로 만들어줄까. '백종원 매직'이 컵밥집에도 통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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