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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현대캐피탈VS삼성화재, 이승원-백계중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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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현대캐피탈VS삼성화재, 이승원-백계중에 달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1.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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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과 대전 삼성화재, V리그(프로배구)의 히트상품 ‘V클래식 매치’가 열린다.

1위 현대캐피탈(19승 6패, 승점 51)과 4위 삼성화재(14승 11패, 승점 39)는 31일 밤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둘 다 직전 경기에서 졌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7일 서울 우리카드에 셧아웃 당했다. 5연승을 달리던 팀이 맞나 싶은 졸전이었다.

 

▲ 지난해 12월 21일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천안 맞대결 장면. [사진=KOVO 제공]

 

지난 13일 KB손해보험과 의정부 원정에서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간판 센터 신영석의 부상도 부상이지만 더 큰 문제는 역시 세터에서 비롯된다. 선발 이승원, 서브 이원중 모두 공격수가 때리기 힘든 토스를 올려 완패에 원인을 제공했다.

플레이오프는 다가오고 이렇다 할 대안마저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승원이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

삼성화재는 더 급하다. 현대캐피탈, 인천 대한항공, 우리카드 3강을 쫓아야 하는데 지난 26일 안산 OK저축은행에 풀세트 접전 끝에 잡히고 말았다.

리시브 라인의 각성이 필요하다. 삼성화재도 현대캐피탈처럼 세터의 역량이 뛰어난 팀이 아니다. 지난 3라운드 맞대결에서 마이크를 잡았던 신치용 특별 해설위원이 “최태웅, 신진식 두 감이 세터들 때문에 고민이 많겠다”고 지적할 정도였다.

따라서 보조 레프트 송희채, 리베로 백계중이 세터 김형진, 황동일이 쉽게 토스할 수 있도록 예쁘게 공을 띄워주는 게 성패를 가르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특히 백계중이 크리스티안 파다르, 전광인, 문성민이 때리는 스파이크 서브를 잘 처리해야 한다.

슈퍼리그 시절부터 최고의 라이벌로 군림한 더비답게 양 팀은 올 시즌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네 차례 다 홈팀이 웃었다는 점에서 ‘배구 수도’ 천안 팬들의 전폭적 성원을 등에 업은 현대캐피탈이 다소 유리해 보인다.

V리그 최고의 흥행카드 현대캐피탈-삼성화재는 SBS스포츠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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