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JTBC 인기 드라마인 ‘스카이캐슬’ 출연 배우들이 ‘해피투게더4’에 출연하면서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스카이캐슬’의 조병규, 김혜윤, 김보라, 김동희 등은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촬영장 에피소드부터 배우들 간의 소소한 일상들을 털어놓으면서 안방극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하지만 ‘해피투게더4’는 ‘스카이캐슬’이 아직 종영을 하지 않은 시점에서 전 국민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결말과 스포일러와 관련한 방송분을 내보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해피투게더4’는 한 시간 가량의 분량 중 무려 절반 이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도는 ‘스카이캐슬’ 스포일러와 결말 등에 대해 해명 아닌 해명을 하는 아역배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카이캐슬’은 비지상파 역대 시청률을 갱신하면서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스카이캐슬’은 매회 충격적인 엔딩 장면으로 다음 회를 기대케 하는 마성의 매력을 갖고 있어 한 회만을 남겨둔 20회에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수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가 되고 있는 ‘스카이캐슬’ 스포일러와 결말에 관한 내용을 주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이날 ‘해피투게더4’는 ‘스카이캐슬’ 극 중 김보라와 염정아가 모녀 관계가 아니라는 사실부터 황우주 자해설, 김보라를 난간에서 밀친 진범이 황우주라는 예측들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했다.
특히 ‘해피투게더4’는 방송 중간 중간마다 JTBC ‘스카이캐슬’의 방송 장면은 물론,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결말 내용들을 한 번에 일축시키면서 예능적인 요소를 반감시켰다.
뿐만 아니라 ‘(스카이)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진 ‘해피투게더4’는 2주 방송분으로 오는 7일에도 같은 배우들과 비슷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스카이캐슬’ 스포와 결말에 관한 방송분은 다음 주에 했어도 괜찮았을 텐데”라는 반응을 보이며 편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해피투게더4’는 같은 KBS 2TV 작품이 아닌 타 방송사의 콘텐츠를 독창성 없이 그대로 옮겨왔다는 비난과 달리 그동안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입담을 확인할 수 있어서 재밌었다는 호평도 받으며 극과 극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과연 다가오는 ‘해피투게더4’ 캐슬의 아이들 특집 2회분에서는 출연 배우들의 어떤 반전 매력과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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