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프로농구 프리뷰] '이승현 효과' 오리온, 현대모비스 잡고 전자랜드까지? '예비역 대전' 삼성-DB
상태바
[프로농구 프리뷰] '이승현 효과' 오리온, 현대모비스 잡고 전자랜드까지? '예비역 대전' 삼성-DB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1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승현이 복귀한 고양 오리온이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잡아냈다. 이젠 2위 인천 전자랜드다. 봄 농구에서 기적을 꿈꾸는 오리온의 진정한 경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오리온은 1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MBC스포츠플러스, 네이버 생중계)을 펼친다.

앞서 1승 3패로 열세에 있었지만 마찬가지 상황에서 손가락 부상 제이슨 시거스 없이도 현대모비스를 잡았다는 점에서 전자랜드전도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이승현(가운데)이 복귀한 고양 오리온이 1일 홈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만난다. 이승현 효과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사진=KBL 제공]

 

이승현의 가세는 기대대로 큰 시너지 효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와 골밑의 힘에서 밀렸던 오리온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승현이 30분간 코트를 누비며 13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보이는 것 이상의 상승 요인이 있었다. 골밑에서 부담을 던 대릴 먼로는 27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라건아(21점 11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이승현 없이도 4라운드 7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변수는 있다. 시거스의 부상. 오리온은 결국 대체 선수 조쉬 에코이언을 데려오기로 결정했다. 결국 이날은 2,3쿼터 먼로만이 나서 찰스 로드와 기디 팟츠가 버티는 전자랜드를 상대해야 한다.

이승현과 먼로가 버티는 골밑에선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팟츠가 내외곽을 넘나들며 맹활약할 경우 어려워 질 수 있다. 팟츠와 제대를 매치업을 이룰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이승현은 물론이고 허일영과 최진수 등의 외곽포로 맞불을 놔야 승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 김준일(왼쪽)과 DB 허웅은 전역 후 적으로 격돌한다. [사진=KBL 제공]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원주 DB가 격돌한다. 갓 전역한 예비역들의 복귀 효과를 제대로 확인해볼 수 있는 경기다. 중계는 MBC스포츠플러스2와 IB스포츠, 네이버 등에서.

최하위에 처져 있는 서울 삼성은 토종 빅맨 김준일과 슛터 임동섭의 복귀 후 첫 경기다. 높이와 외곽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삼성은 김준일과 임동섭의 가세로 꼴찌 탈출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됐다.

DB는 허웅과 김창모 복귀 후 치른 창원 LG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5-110으로 아쉽게 졌다. 허웅은 14점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복귀전을 보냈고 김창모도 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준수했지만 제대로 시너지 효과를 누리지는 못했다.

양 팀은 올 시즌 상대전적 2승 2패로 팽팽히 맞서 있다. 결국 예비역들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