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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손흥민-심석희-프로배구-씨름... 설연휴 스포츠 경기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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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승-손흥민-심석희-프로배구-씨름... 설연휴 스포츠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0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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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설 연휴가 찾아왔다.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5일간의 긴 휴일 동안에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이 누비는 해외축구와 프로배구, 프로농구 그리고 민족 고유의 스포츠 씨름까지 스포츠 이벤트가 줄지어 스포츠팬들을 맞이한다. 스포츠Q가 종합해봤다.

◆ 아시안컵 결승, 다시 뛰는 손흥민-스페인 무대 연착륙 이강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은 탈락했지만 그 결승전이 연휴의 시작을 알린다.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일본과 카타르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을 꺾은 카타르가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의 예언대로 일본을 누르고 정상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 손흥민(사진)은 2일 기성용의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격돌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에 복귀하자마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왓포드전에서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2일 오후 9시 30분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해 코리안더비 성사 가능성은 낮지만 손흥민의 리그 10호골 도전에 시선이 쏠린다.

또 라리가(스페인 1부)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발렌시아)이 3일 오전 2시 30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상대할 가능성에 축구팬들이 설레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왕컵 헤타페전에서 2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1군에서 존재감을 입증했기에 출전이 기대된다. 최근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전에 모두 뛴 백승호(지로나)는 4일 오전 2시 30분 SD 에이바르전에 출격 대기한다.

이 밖에 리그앙(프랑스 1부) 디종의 권창훈은 3일 오전 4시 앙제와, 분데스리가(독일 1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구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은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 마인츠와 격돌한다.

 

▲ 프로배구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이 3일 2위 대한항공과 우승을 놓고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사진=KOVO 제공]

 

◆ 프로배구-프로농구, 플레이오프 향한 치열한 순위권 다툼

프로배구는 5일의 연휴 동안 매일 남녀부 각 1경기씩 열린다. 남자부 1위 천안 현대캐피탈과 2위 인천 대한항공이 3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앞서 2승씩 주고받은 양 팀의 대결은 올 시즌 우승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일전이다. 6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예정된 3위 서울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대결 역시 이목을 끈다. 

여자부 빅매치는 4일 오후 4시 화성체육관에서 열린다. 1위 흥국생명과 이를 쫓고 있는 2위 화성 IBK기업은행이 만난다. 두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 역시 2승 2패.

프로농구 역시 경쟁이 첨예하다. 3위 부산 KT부터 공동 7위 안양 KGC까지 3.5경기 차로 6개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자리 하고자 치열하게 경합 중이다.

4위 전주 KCC는 2일 5연승을 달리고 있는 5위 창원 LG, 4일 KT, 6일 부동의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설날 당일에는 상무에서 제대한 이승현과 허웅이 각각 고양 오리온, 원주 DB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 문경은 서울 SK 감독과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롭다.

 

▲ 아픔을 딛고 심석희가 다시 빙판에 오른다. [사진=연합뉴스]

 

◆ 명절 스포츠의 꽃은 역시 씨름, 폭행 아픔 딛은 심석희 빙판 오른다

2019 설날장사씨름대회가 1일부터 엿새간 전라북도 정읍에서 개최된다. 남자부 4체급(태백/금강/한라/백두), 여자부 3체급(매화/국화/무궁화)에서 우열을 가린다. 새롭게 여자부 단체전도 선보인다. 1~2일 태백장사(80㎏이하), 3일 개회식 및 금강장사(90㎏이하), 4일 한라장사(105kg이하), 5일 백두장사(140kg이하), 6일 여자부 체급별 결정전과 단체전으로 이어진다.

조재범 전 코치로부터 상습폭행 당했던 사실을 용기 내 고백하며 엘리트 체육계 전면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일깨운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는 1~3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탱크’ 최경주는 지난해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8개월 만에 1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개막하는 피닉스 오픈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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