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일본-카타르.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의 예언이 적중할까.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시안컵 결승전에 나서는 일본과 카타르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일본-카타르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AFC UAE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JTBC3 폭스스포츠(FOX SPORTS), 네이버, 다음, 아프리카TV 등에서 생중계 된다.

일본에선 4골을 터뜨리며 득점순위 2위에 올라있는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가, 카타르에선 8골로 득점순위 꼭대기에 자리한 알모에즈 알리(레퀴야SC)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오사코 유야 뿐만 아니라 도안 리츠(FC흐로닝언)와 하라구치 겐키(하노버96)와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 나가토모 유토(갈라타사라이) 등 주전이 모두 출전해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기록을 5회로 경신하고자 한다.

이에 맞서는 카타르는 1996년 알리 다에이(8골)와 최다골 기록 타이를 이루며 역대 최다골에 도전하는 알리를 비롯해 도움 8개로 부문 선두에 올라있는 아크람-하산 아피프, 한국전 중거리 슛 결승골을 터뜨린 압델아지즈 하팀 등이 출격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에선 50위 일본이 93위 카타르에 크게 앞선다. 실리축구로 이란에 3-0 대승을 거두는 등 앞선 6경기를 모두 잡아낸 일본이라 하더라도 카타르의 기세가 만만찮아 쉽사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카타르는 아시안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 16골 무실점으로 결승전에 올랐다. 실점하지 않고 일본을 꺾을 경우 43년 만에 무실점 우승의 기염을 토한다.

2007년 대회부터 한국을 토너먼트에서 꺾었던 팀이 우승했던 징크스가 카타르에게도 적용될지 기대를 모은다. 또 높은 적중률로 ‘신기’에 가까운 예측을 선보인 사비의 예상대로 아시안컵 트로피를 들어올릴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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