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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2019 설 특선 영화' 분석… '명당'·'궁합'·'명량' 사극 장르부터 위안부 문제 다룬 '아이캔스피크'·'허스토리'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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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2019 설 특선 영화' 분석… '명당'·'궁합'·'명량' 사극 장르부터 위안부 문제 다룬 '아이캔스피크'·'허스토리' 까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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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함께 TV를 보는 설. 2019년 설에는 어떤 영화들이 안방 극장에서 시청자들을 만날까?

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설은 2월 2일(토)부터 2월6일(수) 까지 '빨간날'이 이어지며 TV에서 방송되는 특선·특집 프로그램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년 설 특선 영화는 흥행 여부를 막론하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다수 편성돼 TV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 명절엔 사극이 '대세'… '역학 시리즈'의 '명당'·'궁합'과 천만 사극 영화 '명량'까지

 

[사진 = 영화 '명당', '명량' 포스터]

 

명절 영화의 흥행 법칙 중 하나는 '사극'이다. 영화 '명량', '사도', '광해' 등이 명절 기간 큰 사랑을 받은 영화들로 손꼽힌다. 그렇기 때문일까? 이번 2019년 설 특선 영화에도 다수의 사극이 이름을 올렸다.

'사극 명절'의 첫 시작을 여는 것은 2월 2일 오후 11시 SBS에서 방송되는 영화 '궁합'이다. '궁합'은 '역학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배우 심은경, 이승기가 주연을 맡았다. 기존의 '역학 시리즈'와는 달리 로맨스 코미디에 집중한 것 역시 '궁합'의 색다른 재미다.

설 당일인 5일(화)에는 두 편의 사극 영화가 방송된다. 바로 '명당'과 '명량'이다. 

JTBC는 오후 8시 50분부터 영화 '명당'을 편성했다. '명당'은 '역학 3부작'의 두번째 이야기로 지성, 조승우가 주연을 맡으며 주목받았다. 

EBS 1TV는 영화 '명량'을 5일 오후 10시 45분 편성했다. '명량'은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로 배우 최민식이 주연을 맡아 무려 1,700백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 위안부 문제 다룬 '수작' 영화들… '아이 캔 스피크'·'허스토리' 주목

 

[사진 = 영화 '아이 캔 스피크', '허스토리' 포스터]

 

흥행에 성공한 영화만이 설 특선 영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위안부 문제를 색다른 시선으로 다루며 영화 팬들에게 호평받은 '아이 캔 스피크'와 '허스토리'가 설 특선 영화에 편성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4일(월)에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SBS에서 오후 5시 50분부터 방송된다. 나문희, 이재훈 주연의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1월 28일 세상을 떠난 故 김복동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중심의 이야기로 펼쳐나간 점에서 개봉 당시 호평받았다. 배우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에서의 열연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기도 했다.

5일(화) KBS 1TV에서는 오후 10시 35분부터 영화 '허스토리'를 방송한다. 민규동 감독의 작품인 '허스토리'는 부산과 일본 시모노세키를 오가며 재판에 임했던 위안부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허스토리'는 김희애를 비롯해 김해숙, 예수정, 문숙 등 중장년 여성 배우들의 힘이 돋보이는 영화로 개봉 당시 3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지만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설 특선 영화에는 '리틀 포레스트', '1987', '신과 힘께', '탐정: 리턴즈' 등 최근 영화 팬들에게 사랑받은 영화들이 다수 편성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번 명절이 되면 기대를 모으는 설 특선 영화다. 2019년에는 어떤 영화들이 설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까? 2019년 설 특선 영화 편성표에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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