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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뉴캐슬] 손흥민 또 스타팅, 벤투-포체티노 혹사에 괜찮을까... 기성용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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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뉴캐슬] 손흥민 또 스타팅, 벤투-포체티노 혹사에 괜찮을까... 기성용 결장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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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뉴캐슬 경기에 손흥민(27)이 선발로 나선다. 영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오가며 한 달 사이 사흘에 한 경기 꼴로 피치에 나서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체력이 괜찮다면 선발로 쓰겠다고 공언했는데 팀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정말 손흥민의 몸상태가 괜찮아서 쓰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토트넘-뉴캐슬은 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스포티비, 스포티비 나우,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 손흥민(위 오른쪽 끝)이 2일 토트넘과 뉴캐슬의 EPL 25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트위터 캡처]

 

토트넘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팀은 18승 6패(승점 54)로 3위를 지키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바짝 쫓으며 잘 나가고 있지만 공격수 해리 케인(발목)과 델레 알리(햄스트링), 수비수 벤 데이비스(사타구니)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다.

9경기에 나서며 7골을 작렬했던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UAE로 떠났다. 숨을 돌릴 틈도 없이 손흥민은 중국전에 나서 89분간 뛰었다. 이후 방전이 된 듯 16강과 8강에서 힘을 쓰지 못했고 한국은 15년 만에 8강 탈락이라는 오명을 썼다.

그리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직후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FA컵에선 쉬었지만 현지 기준으로 사흘 전 왓포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0-1로 뒤진 후반 35분 손흥민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에 따라 이날 뉴캐슬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강행군을 이어온 손흥민으로선 이틀 휴식 후 제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 다시 손흥민의 이름을 넣었다. 페르난도 요렌테가 벤치로 물러났고 손흥민은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릭 라멜라와 함께 호흡을 맞춰 뉴캐슬의 골문을 노린다.

뉴캐슬은 6승 6무 12패(승점 24)로 아직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하위권 팀이다. 기성용도 아직 부상으로 나설 수 없다. 그러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혹독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도리어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무리수를 뒀다. 손흥민 없이는 팀 공격에 대한 그림을 그릴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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