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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심석희', 예선 전종목 통과에도 1500m 결승행 실패 [2018-19 쇼트트랙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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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심석희', 예선 전종목 통과에도 1500m 결승행 실패 [2018-19 쇼트트랙 월드컵]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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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3·한국체대)가 마음고생에도 훌륭한 월드컵 복귀전을 치렀지만 주종목 1500m에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심석희는 2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준결승에서 2분24초260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킴 부탱(캐나다), 하너 데스멋(벨기에)에 이어 3위로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전날 1000m와 15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모두 예선을 쉽게 통과했지만 이날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 심석희가 2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예선을 모두 통과한 뒤 나선 1500m 준결승에서 3위로 파이널A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전날엔 가장 먼저 시작한 심석희의 주 종목 1500m 예선에선 2분30초55를 기록, 하너 데스멋(벨기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예선에선 상위 2명까지 본선 진출권을 얻어 굳이 무리하지 않으며 레이스를 펼쳤다.

1000m 1차 예선에서도 1분31초7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진 2차 예선에서 수잔 슐팅(네덜란드)에게 간발의 차로 뒤진 1분 30초 84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상습 폭행도 모자라 성폭행 피해사실까지 용기 있게 고백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심석희는 다시 빙판에 서 묵묵히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둘쨋날에 나선 1500m 준결승에선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다가 중반 이후 치고 올라오는 작전을 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인해 2위 내에 들지 못했다. 결승 하위 그룹인 파이널B에서 뛴다.

최민정과 김지유가 1500m 파이널A에 진출해 금,은메달 동시 사냥에 도전한다.

심석희는 대회 마지막날인 3일엔 여자 1000m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레이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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