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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 웃는 날, 캐피탈 1위 수성-건설 꼴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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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 웃는 날, 캐피탈 1위 수성-건설 꼴찌 탈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03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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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 

‘현대가’가 활짝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5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3 25-19 13-25 15-13)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양 팀답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크리스티안 파다르와 전광인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이 선두의 위용을 뽐냈다. 신영석과 문성민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일군 승리라 더욱 값지다.

 

▲ 파다르(오른쪽)가 대한항공 정지석, 김규민의 블로킹을 피해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세트는 센터 진상헌이 맹활약한 대한항공의 승리. 현대캐피탈은 2세트 파다르의 원맨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파다르, 전광인, 허수봉은 고른 공격으르 3세트도 잡았다.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정지석이 살아나면서 4세트 현대캐피탈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주전들을 대거 제외하고 파이널에 대비했다.

5세트는 시소게임이었다. 승부는 외국인 주포 파다르와 밋차 가스파리니의 해결 여부에 갈렸다. 13-13에서 파다르가 오픈으로 포인트를 따낸 반면 가스파리니는 범실을 저지르고 고개를 숙였다.

시즌 21승(6패, 승점 56)째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2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53), 3위 대한항공(이상 17승 10패, 승점 52)와 격차를 벌리고 1위를 수성했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26점), 정지석(20점)은 패배르 고개를 숙였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안방 수원체육관에서 대전 KGC인삼공사를 3-0(25-18 25-17 25-19)으로 셧아웃하고 마침내 꼴찌에서 벗어났다.

센터 양효진이 22점으로 완승을 견인했다. 338경기 만에 여자부 2호 통산 5000득점 고지까지 밟아 기쁨이 갑절이 됐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려 줄곧 최하위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은 6승 17패(승점 19)로 KGC(5승 18패, 승점 17)를 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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