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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극한직업' 손익분기점 훌쩍, 관객수 천만 가능? '뺑반·말모이' 한국 영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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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순위]'극한직업' 손익분기점 훌쩍, 관객수 천만 가능? '뺑반·말모이' 한국 영화 강세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2.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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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길들이기3·헬로카봇'도 인기

[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극한직업'의 흥행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700만을 훌쩍 뛰어넘었다. 전일 100만 관객을 모으며 연휴 기간 중 천만 관객을 넘어설 기세다. 새롭게 개봉한 '뺑반'이 연휴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가운데 '드래곤 길들이기3'와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도 인기가 높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극한직업'은 누적 관객수가 729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극한직업'의 손익분기점 관객수인 200만명 누적 관객수의 세 배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 영화의 순제작비는 65억원으로 알려졌다. 

 

[사진 = 영화 '극한직업' 스틸컷]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은 연일 무서운 기세를 보이며 관객 점유율 60%를 넘게 유지하고 있다. 전일 관객수는 무려 105만8545명이다. 연휴가 3일 남은 가운데 일일 관객이 모두 100만을 넘어선다면 천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류승룡을 앞세우고 이하늬, 진선규의 새로운 모습이 인상적인 이 코미디 영화는 액션이 곁들여지며 설 명절에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평가 받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한준희 감독의 영화 '뺑반'이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 영화는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염정아 등 이름만 대도 설레는 명품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심지어 쿠키 영상에는 배우 김고은이 깜짝 등장한다고 알려져 더욱 화제다. 누적 관객 96만3009명이며 전일 관객수는 22만을 넘어섰다.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드래곤 길들이기3'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영화 '뺑반'과 같은 날 개봉했음에도 '드래곤 길들이기3'는 현재 62만 관객을 돌파한 상황. 방학을 맞이해 어린이 관객도 많은 만큼 더빙판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 '드래곤 길들이기3' 개봉을 맞이해 각 영화관에서는 '드래곤 길들이기3' 콤보를 선보이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드래곤 길들이기3'와 함께 관심을 끄는 건 하루 뒤 개봉한 애니매이션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이다. 따뜻한 남태평양으로 휴가를 떠난 차탄 가족과 친구들이  신비의 섬 '옴파로스'에 표류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아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전일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이 작품은 누적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9일 개봉한 엄유나 감독의 영화 '말모이'도 꾸준히 순위권 안쪽이다. 전일 관객 1만6107명을 기록하며, 누적 276만4845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손익분기점이 약 300만 명으로 알려져 있어 달성이 가까워지고 있다.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에서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윤계상 역)을 만난 김판수(유해진 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드라마가 BEP를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설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은 고민에 빠졌다. '극한 직업'과 '뺑반', '드래곤 길들이기' 중 어떤 영화가 설 연휴 승리자가 될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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