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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앞에 멈춘 LG 연승가도 '아, 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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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앞에 멈춘 LG 연승가도 '아, 메이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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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상승세의 창원 LG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도 전혀 기죽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단 한 순간. 승리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4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88-89로 졌다.

1433일 만에 6연승을 챙겼던 LG는 아쉽게 패하며 21승 19패, 3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31승 10패, 이날 휴식을 취한 2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 울산 현대모비스 이대성(왼쪽)이 4일 창원 LG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방문경기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LG는 1쿼터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고도 슛 감각 난조로 1쿼터 13-24로 진 뒤 전반을 39-54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조쉬 그레이가 홀로 14득점, 김종규가 8득점하며 LG는 35점을 몰아쳐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제임스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LG는 김종규의 호쾌한 덩크슛까지 나오며 한 때 6점 차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저력은 무서웠다. 라건아의 골밑 활약과 이대성의 3점슛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 김시래와 현대모비스 양동근이 3점슛을 교환한 뒤 라건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는 3점으로 커졌다.

LG는 과감히 골밑을 파고든 메이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1점 차로 쫓았다. 현대모비스 함지훈의 턴오버 이후 4쿼터 종료 5초를 남기고 메이스가 골밑으로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양동근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냈다. 현대모비스는 팀 파울에 걸려 LG에 자유투 2구가 주어진 상황.

메이스는 앞서 7개의 자유투 중 6개를 넣었다. 2구 모두 성공시키면 역전, 1구만 넣어도 동점이 될 수 있었지만 1구에 이어 2구까지 림을 외면했고 김종규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메이스가 던진 마지막 슛도 무위로 돌아가며 고개를 떨궜다.

그레이가 32점, 메이스가 22점(19리바운드), 김종규가 14점(8리바운드), 김시래가 11점(5어시스트)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조성민이 무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20점(9리바운드)으로 골밑에서 메이스에게 밀렸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이대성(15득점 7어시스트 2스틸)과 양동근(12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며 선두 행진을 이끌었다.

부산 KT는 전주 KCC와 홈경기에서 92-76으로 완승을 거두고 단독 3위(22승 18패)가 됐다. KT 유니폼을 입고 4번째 경기에 나선 저스틴 덴트몬이 3점슛 4패 포함 27점을 올렸고 허훈도 개인 최다인 24득점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 했다.

KCC는 5위(21승 20패)를 지켰지만 3연패에 빠지며 내림세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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