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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최성환, 15개월 만에 정상 탈환 [설날장사 씨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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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최성환, 15개월 만에 정상 탈환 [설날장사 씨름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0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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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그동안 잠잠하던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드디어 돌아왔다. 1년 3개월 만에 한라장사 타이틀을 거머쥐며 꽃가마에 올랐다.

최성환은 4일 전북 정읍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위더스제약 설날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결정전(5전3승제)에서 팀 동료 오창록을 3-1로 꺾고 한라장사를 차지했다.

2017년 민속대회 4개 중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그는 2017년 추석 대회 이후 무관에 그쳤지만 설움을 털어내며 개인 통산 6번째로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하고 포효했다.

 

▲ 최성환이 4일 2019 위더스제약 설날장사 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른 뒤 황금 송아지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제공]

 

동아대 재학 중이던 2013년 추석 대회 때 한라장사에 올라 전설 이만기 이후 30년 만에 대학생 한라장사로 주목을 한 몸에 받았던 최성환은 대학 재학 시절 이미 19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주인공이다.

지난해 부진했지만 이번 대회 멋지게 부활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8강에서 새내기 김기환을, 준결승에서 정상호(이상 정읍시청)를 각각 2-1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최성환은 결승에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오창록과 결전을 벌였다.

들배지기 기술로 한 판씩을 주고받았지만 최성환은 노련함을 앞세워 오창록을 제압했다. 둘째 판에서 다리를 살짝 다쳤지만 빗장걸이 기술로 오창록을 눕힌 그는 잡채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 2019 위더스제약 설날장사 씨름대회 한라급(105㎏ 이하) 결과

△ 한라장사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
△ 2위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
△ 3위 김보경(양평군청)
△ 4위 정상호(정읍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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