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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 '고춧가루' 무섭네, GS칼텍스전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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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 '고춧가루' 무섭네, GS칼텍스전 첫 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05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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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19년의 수원 현대건설, 확실히 다르다. 선두 추격을 위해 1승이 소중한 서울 GS칼텍스에 맵디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14-25 25-14 25-23 25-20)로 제압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줄곧 꼴찌에 머물렀던 현대건설은 지난 3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서더니 GS칼텍스전 시즌 전패(4연패) 사슬도 끊었다.

 

▲ 현대건설 양효진(왼쪽)과 이다영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밀라그로스 콜라(마야)가 양 팀 최다 28점(공격성공률 47.05%)으로 중심을 잡은 가운데 ‘연봉 퀸’ 센터 양효진이 25점으로 특급 센터다운 면모를 뽐냈다.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현대건설은 똑같은 스코어로 2세트 설욕한 뒤 승부처인 3세트 20-23 열세에서 양효진의 시간차와 연이은 상대범실을 등에 업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4세트 마야와 양효진의 맹공을 앞세워 마침표를 찍었다. 3연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7승 17패(승점 22)로 최하위 KGC(5승 18패, 승점 17)와 격차를 벌렸다.

3위 GS칼텍스는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14승 9패(승점 40). 1위 인천 흥국생명(16승 7패, 승점 48), 2위 화성 IBK기업은행(14승 9패, 승점 43) 따라잡기에 실패해 타격이 크다.

남자부 안산 상록수체육관 경기에선 원정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안산 OK저축은행을 3-0(28-26 25-18 26-24)으로 셧아웃했다. 펠리페 안톤 반데로가 23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플레이오프는 멀어졌지만 6위 KB손해보험은 시즌 10승(18패, 승점 30)을 채웠다. 5위 OK저축은행과 시즌 상대전적도 3승 2패 우위로 돌렸다.

OK저축은행은 하위권 팀과 일전에서 완패하며 봄 배구가 사실상 좌절됐다. 14승 14패(승점 42)인데 3위 인천 대한항공(17승 10패, 승점 52)과 간격이 꽤 멀다.

V리그 남자부의 경우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성립된다. 정규리그 잔여 8경기 동안 승점 10을 뒤집기는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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