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선두 복귀' 맨시티, 첼시전 분수령?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상태바
'선두 복귀' 맨시티, 첼시전 분수령? [프리미어리그(EPL) 순위]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07 0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어느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 정상에 복귀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8~2019 EPL 2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에버턴을 2-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보탠 맨시티는 20승 2무 4패(승점 62)로 리버풀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맨시티 +48, 리버풀 +41)은 더 좋아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했다. 리버풀이 1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리버풀이 최근 2연속 무승부를 거둔 사이 이뤄낸 값진 성과다. 오는 11일 첼시와 27라운드 경기가 순위 싸움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라포르테(왼쪽)가 7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시티에 선제골을 안긴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맨시티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다비드 실바가 에버턴 진영 골대 왼쪽 먼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을 골문에 전달했고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솟아올라 헤더로 골네트를 출렁였다.

맨시티는 후반 내내 추가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후반 추가시간은 총 7분이 주어졌다.

맨시티는 결국 경기 종료 직전 가브리엘 제수스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에버턴 진영 중앙을 헤집고 수비 라인을 허문 제수스에게 패스를 찔렀다. 제수스의 첫 번째 슛은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에 막혔지만 튀어오른 공을 재차 헤더로 마무리했다.

새해 들어 21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첫 패배를 안겼던 맨시티는 이후 난적 아스날을 대파하고 에버턴까지 물리치며 차곡차곡 승점을 쌓았다. 반면 리버풀은 첫 패배 이후 2연승으로 반등했으나 최근 2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거둬 승점 차가 좁혀졌다.

맨시티는 이로써 컵 대회 포함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상승세를 이었다. 오는 11일 오전 1시 안방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리그 4위 첼시를 상대하는 경기가 선두 싸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첼시를 잡아야 선두를 놓고 리버풀과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패할 경우 3위 토트넘 홋스퍼에 2위를 내줄 수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