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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신영석-문성민 부상'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전도 잇몸으로 버텨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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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신영석-문성민 부상'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전도 잇몸으로 버텨낼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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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 없으면 잇몸’이라는 말이 있다. 프로배구 남자부 선두를 지키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에게 어울리는 말이 아닐 수 없다.

현대캐피탈은 최근 신영석과 차영석 두 미들 블로커(센터)의 부상으로 전력에 구멍이 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윙 스파이커(레프트) 허수봉을 대신 미들 블로커로 기용해 급한 불을 껐다. 서울 우리카드에는 졌지만 대전 삼성화재와 인천 대한항공을 내리 잡아냈다.

2위 대한항공(승점 55), 3위 우리카드(승점 53)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56으로 1위에 올라있는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수원 한국전력(승점 13)을 만난다.

 

▲ '이 없으면 잇몸' 최근 현대캐피탈을 가장 잘 대변하는 말이다. [사진=KOVO 제공]

 

현대캐피탈 주전 미들 블로커 신영석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최태웅 감독은 “자칫 무리하면 재발할 수 있는 부상이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신영석의 투입시기를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차영석 역시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컨디션을 봐야 한다.

지난 두 경기 미들 블로커에서 재미를 봤던 허수봉이 다시 좋은 활약을 이어갈지 시선이 쏠린다. 허수봉은 삼성화재전에서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 포함 12점을 올리더니 대한항공전에서도 김재휘와 함께 신영석의 공백을 메웠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4전 전승을 거뒀다. 꼴찌 한국전력이기에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기도 하지만 반대로 덜미를 잡힌다면 우승 레이스에서 큰 손실이 될 수 있다.

한국전력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잡으며 시즌 두 번째 승리의 기쁨을 누린 뒤 다시 4연패를 당했다. 4경기 중 3경기가 셧아웃 패배.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전에선 서재덕이 18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대한항공전에서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에게 “잘 버티고 있다”며 격려했다. 센터진 외에도 문성민이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현대캐피탈은 그야말로 5라운드를 버텨내고 있다. 한국전력전에 귀중한 승점을 추가할 수 있을까.

7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는 KBSN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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