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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삼성화재-KB손해보험, 의정부선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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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프리뷰] 삼성화재-KB손해보험, 의정부선 초접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0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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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4승과 4패.

대전 삼성화재는 올 시즌 의정부 KB손해보험만 만나면 힘이 났다. 이번에는?

8일 2018~2019 도드람 V리그(프로배구)는 남자부 삼성화재-KB손해보험 1경기뿐이다.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시작한다. KBSN스포츠,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 지난해 12월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 간 3라운드 대결 장면. [사진=KOVO 제공]

 

올 시즌 전적은 삼성화재의 압도적 우위다. 4전 전승.

그러나 장소가 의정부라는 점이 승부 예측을 어렵게 한다. 지난해 11월 2일 1라운드, 12월 15일 3라운드 세트스코어가 모두 3-2였다. KB손해보험은 적지 대전에서와 달리 안방에선 승점 1씩은 챙겼다.

최근 흐름도 KB손해보험이 낫다. 지난 2일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완패하긴 했지만 직전 경기인 5일 안산 OK저축은행전에서 모처럼 빼어난 공수 밸런스를 보이며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 3승 2패, 5라운드 3승 1패 상승세다.

10승 18패(승점 30),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좌절됐지만 ‘고춧가루 부대’로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위 인천 대한항공과 5위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의 매운 맛을 봤다.

삼성화재는 5경기 전적이 2승 3패다. 지난 4일 꼴찌 수원 한국전력을 가볍게 제압하긴 했지만 이전 2경기에서 OK저축은행과 천안 현대캐피탈에 무너지면서 ‘봄 배구’가 어려워졌다. 특히 라이벌 현대와 일전에서 너무 무기력했다.

V리그 남자부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성립된다. 15승 12패(승점 42)의 삼성화재가 KB손보보다 훨씬 급하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9경기 남은 가운데 3위 우리카드(17승 11패, 승점 53)와 격차가 꽤 크다.

팽팽한 양상이 점쳐지는 이날 경기의 변수는 삼성화재 김강녕이다. 지난 4일 대한항공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결장한 그는 훈련을 시작했고 복귀를 재촉하고 있다. 실전 감각이 떨어지긴 하지만 주전 리베로가 합류한다면 백계중이 짊어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는 박철우(삼성화재)의 550블로킹(-4, 역대 9호 예정), 손현종(KB손해보험)의 1000득점(-15, 역대 66호 예정) 등 통산기록 달성 여부도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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