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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송준근 "희귀암 투병 친구 이정훈, 형 잃은 슬픔 털어놓은 벗"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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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송준근 "희귀암 투병 친구 이정훈, 형 잃은 슬픔 털어놓은 벗" 눈물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2.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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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송준근이 친구 이정훈을 찾아나선 가운데 그를 '형같은 친구'라고 표현했다.

8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개그맨 송준근이 친구 이정훈을 찾아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TV는 사랑을 싣고' 송준근이 친구 이정훈을 찾아나선 가운데 그를 '형같은 친구'라고 표현했다. [사진 =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화면 캡처]

 

이날 송준근은 "정훈이는 내게 농구를 알려준 친구다. 패스 센스가 무척 좋았다"고 기억했다. 또한 그는 "속을 모두 내보인 친구였다. 내가 유일하게 형을 잃은 슬픔을 털어놓은 친구다"고 전했다. 

개그맨 송중근은 7살 때 친형과 계곡에서 놀다가 물에 휩쓸려 그대로 형과 사별한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송준근의 어머니는 긴 시간동안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알려졌고, 어머니와 사이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송중근은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도 알린 유일한 친구가 정훈이었다"며 무척 고마워했다.

하지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하나 더 있었다. 그가 찾는 친구 이정훈 씨가 희귀암으로 투병 중이었다는 것. 진행자 윤정수와 김용만에게 소식을 들은 그는 눈물을 보이며 "몸이 좋지 않은데도 날 만나겠다고 말해줘서 무척 고맙다"며 고개를 떨궜다. 

세 사람은 이날 이정훈 씨를 찾아 양평으로 향했다.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는 지난해 9월부터 다시 방송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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