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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성매매 근절한다는 '여청단'… 알고보니 마약·성폭행, '밤의 황제'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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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성매매 근절한다는 '여청단'… 알고보니 마약·성폭행, '밤의 황제'가 만들었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2.09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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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비영리단체를 표방한 '여청단'(여성청소년 성매매근절단)을 추적한다.

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여청단'를 둘러싼 의혹을 파해친다. 여창단은 3년 전 유흥가에서 성매매업소 손님으로 가장, 신고를 하고 사라지며 수도권과 충청지역 불법 성매매 업주들을 당황케 했다. 

 

[사진 =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여청단의 활동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해인 23월 안희전 전 충남도지사 구속영장 실질 심사 출석일에 피켓 시위를 벌인 것. 이후 '미투더넥스트'라는 앱과 SNS 계정을 통해 활동을 홍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청단의 수상한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활동 단원들은 모두 남성으로 이뤄져있으며 지난 2018년 11월 경기도청의 승인을 받아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됐다. 그러나 제보는 잇따랐다. 여청단이 사실 조직폭력배와 연루되어있는 단체로 전국의 성매매 업소를 장악하려는 범죄단체라는 것.

여청단의 배후에 있다는 '밤의 대통령', 신 모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에 적극 응했다. 그는 성폭행, 마약 등의 의혹에 대해 일체 부정했다. 그는 자신이 전과가 있지만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단체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여청단 일을 하면서 결식아동을 위해 1조원을 모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여청단의 임시총회 명단을 입수했다. 문건에는 전과자 신 씨를 비롯해 성매매 업소 운영 의혹이 있는 이들이 다수 포함되어 충격을 주었다.

여성청소년 성매매 근절단, 비영리민간단체의 탈을 쓰고 각종 범죄에 연루되어있다는 의혹이 진실일까? '그것이 알고싶다'는 여청단을 둘러싼 의혹을 취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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