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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춘천 비빔국수의 달인·서산 호떡·군산 매운잡채·참빗의 달인까지 위치·장소·가격 비법은?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2.11 20:36 | 최종수정 2019.02.11 20: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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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전국 곳곳에 숨은 맛집을 찾아간다. 달인의 경지에 오른 이들이 선보이는 춘천 비빔국수와 47년 전통의 서산 호떡, 군산 매운잡채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담양에서 6대째 이어오고 있는 참빗의 달인도 시선을 끈다.

11일 저녁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강원도 춘천시에서 장사 중인 비빔국수의 달인 양한순(女·63세) 씨를 찾아간다.

 

'생활의 달인'에서 전국 곳곳에 숨은 맛집을 찾아간다. 달인의 경지에 오른 이들이 선보이는 춘천 비빔국수와 47년 전통의 서산 호떡, 군산 매운잡채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 담양에서 6대째 이어오고 있는 참빗의 달인도 시선을 끈다. [사진= SBS '생활의 달인' 제공]

 

이곳에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비빔국수는 겉모습은 투박하지만 손맛을 가득 담겨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맛의 핵심은 바로 은은한 단맛이 특징인 양념장이다.

달인은 이날 방송을 통해 맛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과정을 공개한다. 첫 번째로 뜨거운 물에 데친 사과를 강판에 갈아내는 것이다. 달인은 "번거롭긴 하지만 기계의 힘을 빌릴 때보다 감칠맛이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두 번째로 곱게 갈은 무와 양파를 미리 준비한 뒤 조청에 재운 도라지에 증기를 쐬어 단물을 만들어 장시간 졸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으깬 밥을 넣어 식힌 후 고춧가루와 함께 버무리면 달인만의 특제 양념장이 완성된다.

무척 수고롭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인기메뉴인 잔치 국수에 들어가는 육수 역시 남다른 과정을 거친다. 제작진은 "단순한 국수 한 그릇이지만 그 안에 담긴 달인만의 정성과 노력이 들어갔다"며 "최고의 맛을 위해서라면 고단함과 노력을 끊임없이 고집하겠다는 양한순 달인의 의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숨은 맛의 달인'으로는 두 집을 찾아간다.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호떡집이다.

47년 전통을 자랑하는 호떡은 무쇠 팬에 기름을 올리지 않고 호떡을 굽다가 솥뚜껑을 덮어 살짝 한 김 올려 속까지 익혀내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여기에 달인만의 특제 반죽이 더해졌다. 이곳의 호떡은 고소한 맛과 함께 특별한 식감으로 더욱 인기가 높다. 

특제 반죽을 만드는 법은 쉽지 않다. 먼저, 볶은 보리를 섞은 밀가루를 채에 세 번 걸러낸다. 달인은 "이렇게 하면 구수한 향이 고운 밀가루 속에 골고루 입혀진다"고 전한다. 여기에 돼지감자 우린 물을 넣어 익반죽한 뒤 냉수로 2차 반죽을 하면 찰기 가득한 반죽이 완성된다. 제작진은 "반죽 안에 들어간 속 재료에도 달인의 노하우가 담겨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며 "47년이라는 긴 세월이 깃든 호떡. 과연 그 맛의 비밀은 무엇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날 전라북도 군산의 매운 잡채도 소개한다. '군산 3대 밥집'이라고 소문난 이 집의 잡채는 쫄깃한 당면의 식감은 기본, 직접 개발하고 연구한 비법 소스가 더해졌다.

제작진은 "숙성 중인 소스 안에서 발견한 건 다름 아닌 무장아찌였다"며 "감태로 감싼 꽃게와 함께 끓여낸 간장에 재운 무장아찌를 양념장 속에 넣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면을 삶는 물부터 잡채에 넣는 육수까지 달인의 비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밖에도 한국인의 머릿결을 책임져 왔던 참빗의 달인 고광록 씨가 등장해 남다른 노하우를 선보인다. 전남 담양에서 6대째 참빗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고광록 달인의 경력은 무려 40년. 

참빗을 만들기 위해 직접 잘라온 대나무 겉껍질을 1cm 남짓한 넓이로 쪼개고 대나무 껍질을 정확히 0.47mm 두께로 잘라내는 손놀림은 마치 절삭 기계를 연상하게 만든다. 이렇게 잘라낸 빗살 100개를 실로 엮어주는 작업이 이어진다. 여기에 중심을 잡아줄 대나무 대를 대고 빗살을 염색하는 작업까지 총 3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오랜 시간동안 한 곳에서 참빗을 제작하고 있는 달인의 가정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그의 내공이 담긴 참빗은 어떤 효과를 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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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준 기자  hidden81@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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