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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김성민 금빛 매치기, 한국 종합 3위 등극 [유도 파리그랜드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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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김성민 금빛 매치기, 한국 종합 3위 등극 [유도 파리그랜드슬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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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유도 대표팀 중량급 곽동한(하이원)과 김성민(필룩스)이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6년 리우에서 부진했던 한국 유도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희망을 되살렸다.

곽동한과 김성민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열린 2019 파리그랜드슬램마지막 날 90㎏급과 100㎏ 이상급 경기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곽동한은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이슬람 보즈바예프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과 허벅다리걸기 절반을 연거푸 얻어내며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 곽동한(오른쪽)이 11일 2019 파리그랜드슬램 90㎏ 결승에서 카자흐스탄 이슬람 보즈바예프를 상대로 한판승을 따내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트위터 캡처]

 

김성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하라사와 히사요시(일본)과 결승에서 업어치기 되치기로 한판승을 챙겼다.

남자 100㎏급과 여자 78㎏ 이상급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조구함(수원시청)은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리우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러시아 빌라로프 니아즈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김민정(한국마사회)은 여자 78㎏이상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칼라니나 옐리자베타(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허리채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으로 승리해 나란히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기록해 종합 3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한 일본.

리우 올림픽에서 16년 만에 ‘노골드’로 자존심을 구겼던 한국 유도는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며 내년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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