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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발렌타인데이… 로맨스 영화 어때요? '러브레터'·'500일의 썸머'·'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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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본색] 발렌타인데이… 로맨스 영화 어때요? '러브레터'·'500일의 썸머'·'플립'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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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오늘(14일)은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데이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달콤한 초콜릿 만큼이나 달콤한 로맨스 영화를 찾는 커플들도 많다.

최근에는 IPTV, OTT, VOD 서비스가 발달하면서 '명작' 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발렌타인데이, 설레는 로맨스 영화를 연인과 함께 즐기는 것은 어떨까?

# 개봉 13년이 지나도 '명작'… '러브레터'

 

[사진 = 영화 '러브레터' 포스터]

 

'러브레터'는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영화로 매번 손꼽히는 영화다. 지난 1999년 국내에 개봉한 영화 '러브레터'는 현재까지 많은 영화 팬들이 찾는 영화로 손꼽힌다. 지난 2013년에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극장 재개봉하며 사랑받기도 했다.

'러브레터'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 돋보이는 영화다. 아직까지 한파가 매서운 가운데 '러브레터'는 겨울의 낭만을 더해주는 영화기도 하다.

일본의 국민적인 아이돌이었던 나카야미 미호의 1인 2역이 돋보이는 영화 '러브레터'는 첫사랑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다. '편지'라는 매개체로 자신의 죽은 연인과 이름이 같은 여자와 펜팔을 하게 된 주인공 와타나베 히로코는 떠난 연인을 잊기위해 자신이 몰랐던 연인 후지이 이츠키의 과거를 찾는 여행을 떠난다.

'하나와 앨리스', '릴리슈슈의 모든 것', '4월 이야기'로 사랑받은 이와이 슌지의 대표작인 '러브레터'는 국내 개봉 당이 1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성공했다. 

#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같은 로맨스, '500일의 썸머'

 

[사진 = 영화 '500일의 썸머' 방송화면 캡처]

 

초콜릿이 꼭 달기만 한 것은 아니다. 사랑도 그렇다. 영화 '500일의 썸머'는 꼭 사랑스럽지만은 않은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그리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다.

'500일의 썸머'는 지난 2010년 개봉한 로맨스 영화다. 독특한 시간 구성이 특징인 영화 '500일의 썸머'는 주인공 톰(조셉 고든 레빗 분)이 썸머(주이 디샤넬 분)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헤어지고 실연을 겪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다.

'500일의 썸머'의 독특한 접은 톰과 썸머의 만남은 순서대로가 아닌 임의의 순서대로 섞어 놓은 것이다. 처음 '500일의 썸머'를 본 관객은 혼란을 겪지만 이후 이별과 실연, 만남이 뒤섞인 영화의 구성으로 마냥 달콤하지만은 않은 로맨스의 민낯을 볼 수 있게 된다.

영화 '500일의 썸머'에는 여성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조셉 고든 레빗이 출연해 댄디한 매력을 뽐낸다. 당시 아역 배우였던 클로이 모레츠가 톰의 동생인 레이첼 역을 맡아 냉소적인 대사로 웃음을 선사하며 '씬 스틸러'로 활약한다.

'500일의 썸머'는 '현실 로맨스'를 다룬 수작으로 현재까지 평가 받고 있다. 오랜 연애를 한 커플이라면 현실적인 로맨스 영화 '500일의 썸머'를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순수했던 첫사랑, 영화 '플립'

 

[사진 = 영화 '플립' 포스터]

 

지난 2017년 국내 개봉한 플립은 국내 영화 팬들에게는 '소문의 명작'이었다. 미국 개봉 7년만에 국내에 개봉한 영화 '플립'은 첫사랑이란 흔한 소재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내며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플립'은 미국 개봉 당시에도 흥행에 실패한 영화다. 그러나 주인공 줄리와 브라이스 역을 맡은 매들린 캐롤과 캘런 맥오리피의 연기는 첫사랑의 설렘을 더해주며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7살에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줄리, 그런 줄리의 사랑을 거절한 브라이스는 뒤늦게 줄리가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각자 다른 마음을 가진 소년소녀의 성장과 로맨스는 관객들에게 설렘과 함께 풋풋함을 안긴다.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플립'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다. 이미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와 '버킷 리스트'로 국내 팬들에게도 사랑받은 롭 라이너 감독의 신작 '플립'은 '성장'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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