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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두 자릿수 득점 4명' IBK기업은행 대역전, '고춧가루' 현대건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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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두 자릿수 득점 4명' IBK기업은행 대역전, '고춧가루' 현대건설 제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14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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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수원 현대건설 마야와 세터 이다영의 흥이 오르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막아낼 재간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이 4, 5세트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고춧가루 부대' 현대건설을 물리치고 '봄 배구'를 위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14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2(25-19 23-25 14-25 25-22 15-12)로 이겼다.

15승 10패(승점 43)를 거둔 IBK기업은행은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승점 45)와 승점 동률을 이루며 3위 서울 GS칼텍스(승점 43)를 밀어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첫 4연승에 좌절하며 7승 17패째(승점 23).

 

▲ 고예림(등번호 7) 등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14일 현대건설전에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세트 11-13에서 IBK기업은행이 반격을 개시했다. 현대건설 마야의 백어택이 아웃되고 김수지의 서브에이스가 성공해 동점이 됐다. 이어 마야의 2연속 범실, 고예림의 퀵오픈 까지 묶어 17-1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고 세트를 따냈다. 고예림이 서브에이스 2개 포함 8점을 적중했고 어나이도 7점을 보탰다.

2세트에는 시소게임이 22-22까지 이어졌다. 마야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현대건설이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마야가 마무리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양효진이 2세트에만 블로킹 2개 포함 10점을 올리며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3세트 초반 김수지가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 IBK기업은행이 5-2로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정지윤의 오픈과 마야의 연속 2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이다영의 서브가 비디오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돼 역전에 성공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 이다영이 비디오 판독을 강력히 요청했고 판독 결과 인으로 인정됐다.

이후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IBK기업은행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몇 차례 범실까지 더해져 13-19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마야가 4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살아나 기쁨의 세리머니가 이어지자 현대건설 전체가 춤을 췄고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4세트에는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22-22에서 IBK기업은행 김희진, 어나이, 고예림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가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 현대건설이 2,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IBK기업은행 대역전극의 희생양이 됐다. [사진=KOVO]

 

5세트 6-5에서 이다영의 블로킹이 터치아웃되고 김수지의 2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올렸고 마야의 스파이크가 코트를 벗어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27점), 김희진(17점), 고예림, 김수지(이상 16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대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오픈공격성공률 1위를 자랑하는 현대건설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6개 포함 30점으로 불을 뿜었고 1, 2세트 다소 잠잠했던 마야는 3, 4세트 맹위를 떨치며 25점을 쓸어담았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남자부 천안 현대캐피탈은 안산에서 안산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8-26 25-18 25-21)으로 완파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22승 8패(승점 59)로 서울 우리카드(19승 11패)와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따라 1위로 점프했다. 3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승점 42)은 3위 대한항공(승점 57)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준플레이프 진출 가능성이 한층 더 옅어졌다.

파다르가 55.17%의 준수한 공격성공률로 팀 내 최다인 19점을 획득,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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